나주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용 항체 개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유전자 조작 쉽고 생산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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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충남에서 방역 당국이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충남에서 방역 당국이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나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특이 항체가 개발됐다.

21일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R&D 과제를 지원, 먹장어를 이용해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는 특이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03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심 숙주인 야생조류를 기반으로 사람에까지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질병 예방을 위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현재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방제 방법은 차단 방역 및 살처분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특히 살처분은 경제적 부담과 동물복지 측면에서 제한점이 많아, 새로운 형태의 방제 수단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가축 질병 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3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저감화를 위한 항체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경상대학교 연구팀은 “기존의 여러 항체에 비해 조작이 용이하고 효율적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특이 먹장어 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먹장어 항체 구조가 구형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유전자 조작이 용이하며 항원 결합력이 매우 우수해 기존 마우스 항체 대비 생산비가 크게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체는 사료, 음용수 및 스프레이 방식으로 적용 가능하며, 오리농장뿐만 아니라 철새의 먹이에 코팅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저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평 오경태 원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항체 기술이 향후 제품화한다면 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이인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