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평화 앞당기는 광주 수영대회 위해 기도”

5·18광주민주화운동 언급… “남북관계에도 관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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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서대석 서구청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15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서대석 서구청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편집에디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7월 개최하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특별 기도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일 광주 서구청은 서대석 서구청장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유공공무원 선진지견학 일정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하던 중 현지시각으로 15일 오전 11시께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청장은 제18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인형과 홍정호 동양화가의 작품인 무등산 서석대가 그려진 부채를 선물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창 올림픽에 이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남북한은 물론 세계 평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특별 기도를 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요청 메시지를 전달해 줘서 남북관계에도 관심이 많고 5·18광주민주화운동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조정 비서관을 역임한 서 청장은 당시 홍보수석이었던 현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의 주선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