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5·18에 큰 관심…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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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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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5·18의 성지 광주에 각별한 관심을 표하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 특별기도를 한다.

광주 서구는 서대석 서구청장이 지난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고 20일 밝혔다.

교황을 알현한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광주세계수영대회가 남북한은 물론, 세계 평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특별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FINA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 인형과 함께 동양화가 홍정호 작가의 작품인 ‘무등산 서석대’가 그려진 부채를 선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운동에 앞장섰던 광주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메시지를 전달해 줘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번 수영선수권대회가 남북·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꼭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서 구청장의 교황 알현은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제 3세계 출신 교황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종교간·문명간 대화를 주도하는 등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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