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시즌 ‘2승’… 5월 4경기 연속 QS

19일 한화전 5-0 대승… 양현종 7이닝 무실점 대호투
박찬호 5타수 4안타 맹타… 구원투수도 무실점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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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KIA 양현종은 7이닝 무실점의 대호투로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시즌 1승을 수확한 뒤 3번의 로테이션만에 2승을 신고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19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KIA 양현종은 7이닝 무실점의 대호투로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시즌 1승을 수확한 뒤 3번의 로테이션만에 2승을 신고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오랜만에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5월 첫째 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한 뒤 4번의 시리즈에서 루징시리즈·스윕패를 당하는 등 고전에 빠졌던 KIA가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오랜만에 2승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로 이룬 첫 ‘위닝’이다.

19일 KIA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 덕분에 5-0로 이겼다. 앞서 17일 한화와 4차전에서 5-2로 이기는 등 KIA는 한화와의 승부에선 확실한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올 시즌 6번 만나 4승(2패)을 챙겼다.

양현종은 이날 101개의 투구수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5월에만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앞서 5월 3경기(2일 삼성전·8일 두산전·14일 KT전)에서 모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기록까지 더하면 5월 4경기에서 27이닝을 소화해 단 3실점만 기록하는 등 이닝이터 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날 양현종은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약 3번의 로테이션만에 소중한 승수를 수확했다. 1실점하고도 타선 지원이 빈약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앞선 경기와 달리 이날 KIA 타선은 촘촘하게 살아나 양현종에게 승리를 챙겨줬다.

특히 타석에선 박찬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2번 타순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찬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호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날 결승타도 박찬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0-0 상황, 3회초 박준태가 1루수 앞 기습 번트와 최원준의 땅볼 타구로 진루해 2루에 섰다. 후속 타자로 나온 박찬호가 2사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 박준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타점을 추가했다. 이 결승타는 팀에게 첫 선취점이 됐다.

이후 이명기의 적시타가 더해진 2-0 상황, 6회초 KIA 타선은 한화의 계속되는 실책을 놓치지 않고 대거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터커가 한화 투수 김민우의 낫아웃 폭투로 진루했고 이명기가 희생번트 시도 때 투수-우익수의 잇따른 실책으로 터커가 홈을 밟아 점수는 3-0이 됐다.

KIA의 6회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 김선빈의 안타와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이창진이 중견수 왼쪽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루에 있던 한승택은 한화 2루수의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고 양현종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등판한 구원 투수들도 한화 타선을 잘 막았다.

고영창은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3루수 최원준의 실책이 더해져 주자 1·3루 위기 상황을 맞긴 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전상현은 한화 송광민, 김태균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최진행까지 뜬공으로 막아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궜다.

한편 대전에서 광주로 돌아온 KIA는 홈에서 6연전을 치른다.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치르고 KT 위즈를 주말에 만난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