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5.18 기념식 역대 최다 지역서 열린다

전년 보다 2개국 6개지역 늘어난 16개국 40개지역서 개최
화보전시·영화상영·문화공연·특별강연 등 다채롭게 구성
 주최기관 호남향우회에서 한인회 중심 급속 전환 추세
해외공관·타지역 해외향우회·보수성향 단체도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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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16일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박병호 행정부지사와 윤병태 정무부지사, 간부공무원, 1980년 태생 도청직원 등 200여명과 국립5.18민주묘지를 합동 참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16일 오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박병호 행정부지사와 윤병태 정무부지사, 간부공무원, 1980년 태생 도청직원 등 200여명과 국립5.18민주묘지를 합동 참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올해 해외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역대 최다인 세계 16개국 40개 지역에서 열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행사 주최 및 주관 단체도 기존 호남향우회에서 한인회 중심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고, 참여단체도 해외지역공관을 비롯 영남권 등 타지역 향우회와 보수성향 해외단체로 확대되고 있다.

16일 세계호남향우회가 집계한 ‘해외 5·18기념식 개최지역’에 따르면 지난해 14개국 34개 지역에서 열렸던 해외 5·18기념식이 올해는 지난해 보다 2개국 6개 지역이 더 늘어난 16개국 40지역에서 기념식과 함께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해외에서 열리는 5·18기념식 개최지역을 대륙별로 보면 북미지역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메릴랜드, 실리콘벨리, 샌디애고를 포함해 미국 14개 지역과 캐나다 2곳으로 집계됐다. 남미지역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로 등 2개국 2곳이고, 유럽은 독일 프랑크푸프트·베를린, 영국 런던 등 2개국 3곳에서 열린다.

또 아시아지역은 올해 처음 열리는 중국 선전과 캄보디아 프롬펜, 필리핀 마닐라를 포함 중국 9곳, 일본 2곳, 말레이시아 1곳, 인도네시아 1곳, 베트남 1곳, 캄보디아 1곳, 필리핀 1 곳 등 모두 7개국 16개 지역에서 열리게 된다. 오세아니아주에서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2개국 3개 지역에서 개최키로 했다.

행사도 기념식 뿐만 아니라 영화상영, 문화공연, 특별강연 등 해외동포들이 광주 5·18를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국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리는 LA 기념행사에서는 5·18화보전시회와 함께 영화상영, 기념식 및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필라텔피아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식 및 문화행사에 이어 남태현 솔즈베리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의 특별강연회가 열린다. 일본 동경 한국 YMCA회관에서 열리는 동경기념식에서도 기념식과 함께 이재봉 원광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캐나다 동부 기념행사에서도 영상상영과 기념식,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해외 행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참여단체가 기존 호남향우회 중심에서 한인회와 해외공관, 그리고 영남권 등 타지역 향우회 및 보수성향 단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미국 메릴렌드 지역 5·18행사의 경우 메릴랜드한인회 등 5개 한인회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이 후원단체로 참가하게 됐다. 또 달라스 기념식도 기존에 달라스 호남향우회가 주최했으나 올해부터는 달라스 한인회에서 주최키로 했다. 호주 벨버른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벨버른 기념식도 빅토리아주한인회가, 오클랜드기념행사도 오클랜드 한인회가 주관단체로 참여한다.

또 일본 동경 5·18기념식의 경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총영사가 참석한 데 이어 올해도 총영사가 참석하기로 했고, LA기념식에는 특별후원기관으로 LA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참여한다. 시애틀 기념식은 시애틀총영과관을 비롯 시애틀한인회 등 5개 한인회가 후원기관으로, 멜버론기념식에는 멜번총영사관이 후원단체로 참여한다.

특히 중국 선양 기념식에는 주최/주관기관으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과 선양한국인(상)회가 참가하고 후원단체로 선양경기향우회, 선양영남향우회 , 선양충청향우회가 함께 한다.

애틀란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기념식에도 충청향우회가 후원단체로 참여하고, 뉴욕행사에는 영남향우회, 강원도민회, 미동부충청도향우회, 서울경기향우회 연합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더욱이 워싱턴 기념식에는 공동주최기관으로 강원향우회를 비롯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보수성향의 단체까지 참여하게 됐다.

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은 “1997년 광주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한국사회가 민주화되면서 해외에서 5·18행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난 10년간의 보수정권이 5·18정신을 폄훼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해외호남인들이 중심이 돼 5·18정신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기념행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뜻을 같이 하는 해외 한인들의 참여가 급속히 늘면서 5·18기념식 주최기관도 현지 한인회로 전환됐고 타지역 향우회나 보수성향 해외단체들도 기념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9주년 해외 5·18기념식 개최지 40개 지역 명단

 (☆는 올해 처음 개최지)

1. 캐나다 벤쿠버

2. 캐나다 토론토

3. 미국 뉴욕

4. 미국 필라델피아

5. 미국 워싱턴

6. 미국 메릴랜드☆

7. 미국 로스엔젤레스

8. 미국 시카코

9. 미국 아틀란타

10. 미국 달라스

11. 미국 휴스턴

12. 미국 시애틀

13. 미국 샌프란시시코

14. 미국 실리콘벨리☆

15. 미국 몬트레이

16. 미국 샌디애고☆

17. 아르헨 부에노스아이레스

18. 브라질 상파울로

19. 중국 상해

20. 중국 북경

21. 중국 청도

22. 중국 심양

23. 중국 대련

24. 중국 광저우☆

25. 중국 단동

26. 중국 홍콩

27. 중국 선전☆

28. 일본 오사카

29. 일본 도쿄

30. 뉴질랜드 오클랜드

31. 호주 시드니

32. 호주 멜본

3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3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곳)

35. 베트남 호치민

36. 캄보디아 프놈펜☆

37. 필리핀 마닐라☆

38. 영국 런던

39. 독일 프랑크푸르트

40. 독일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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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덕균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