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홈에서 내리 5연패… 마운드 휘청

15일 KT전 4-7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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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윌랜드가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윌랜드가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내리 5연패를 당했다. 10위 최하위에서 반등을 노리지 못하고 있다.

KIA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4-7로 역전패했다. KIA 타선이 1회말 점수를 뽑아주며 리드를 잡는 가 싶었지만 마운드가 휘청이면서 잇따라 실점한 게 패인이 됐다.

1회초 3점을 뽑으며 경기를 앞서간 건 KIA였다. 이날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KT 수비진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진루해 2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타석에 선 3번타자 최형우는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내며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후속 타자인 이창진(안타)-류승현(볼넷)이 각각 출루해 만든 만루 상황. 이인행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추가했다. 이인행의 데뷔 후 첫 타점 적립이었다.

1회말 대거 3점으로 리드를 확보했지만 선발 윌랜드가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이날 윌랜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진 못했다.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1회초에만 28개의 공을 던졌고 2회(24개)-3회(26개)-4회(20개)-5회(10개)를 각각 기록하는 등 갈수록 안정을 찾았지만 5이닝을 소화하는 데 108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마운드의 실점은 3회부터 시작됐다. 3회초 2사 2·3루 상황, 선발 윌랜드는 KT 황재균에게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대거 2점을 실점했다. 이어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리드를 뺏기는 동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6회초 윌랜드의 마운드를 넘겨받아 등판한 전상현 마저 선두타자 KT 박경수에게 5구째 솔로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사 2루 상황, KT 오태곤의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실점했다.

KIA 실점은 계속됐다. 후속 마운드로 등판한 김세현은 2사를 잡은 뒤 KT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도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날 KIA 타선은 7안타 4득점을 냈으며 KT 타선은 15안타 7득점을 냈다.

7회말 박찬호의 센스있는 플레이가 빛을 보지 못한 건 아쉽다. 선두 타자 박찬호는 좌익수 뒤로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빠른 발을 이용하여 2루까지 달렸다. 태그 아웃이 될 만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KT 수비가 공을 놓치면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선빈이 KT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틈을 타 박찬호는 홈을 밟았고,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KIA는 16일 선발 투수로 홍건희를 내보낸다. KT는 이대은이 선발로 나온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