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효율적 공장운영 흑자전환 전력투구

국내실적 흑자 불구 미·중 공장 실적악화 1분기 적자 지난해 순이익도 하락…내일 노조집행부 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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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지난 4월 해외자본 유치 이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흑자 전환을 위해 영업 현실에 맞는 효율적인 공장운영 방안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5일 금호타이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 인수 이후 경영정상화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진행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 RE타이어 시장 판매 호조와 신제품 출시에 힘입은 2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1~3월) 실적의 경우 국내 공장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미국 조지아공장과 중국공장 실적 악화로 연결 재무제표 상으로 ‘2.7%’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조55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789억원 마이너스에 순이익은 1827억원 마이너스를 기록해 역대 최저 실적을 보였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영업오더(주문량) 부족과 이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글로벌 시장 환경 악화 등으로 생존과 미래존속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판매량 회복과 이윤창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2017년부터 8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록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적자탈피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 3월에는 공장 가동률이 역대 최저치인 ‘62%’ 수준까지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생존을 위해서는 현재의 시장 상황과 영업 현실에 맞는 효율적인 공장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4월부터 생산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생산 운영계획을 조정하고, 여유 인력에 대한 이동·전환배치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로 인력 재배치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경영정상화 목표 달성은 2018년 단체교섭안이 부결된 가운데 새로운 노동조합 집행부 선출을 앞두고 있는 조합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통해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치러질 노조 집행부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경영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통해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사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신중한 선택을 통해 또다시 과거와 같은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