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강이준·홍건희,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 메울까

강이준 ,18일 한화 원정전 선발 등판 가능성
김 감독 "강이준 좋게 봤다. 선발 등판 시킬 것"
첫 승 홍건희… 16일 KT전 승리로 선발 굳힐 듯

171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투수 강이준이 오는 18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하며 로테이션 자리를 메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이준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2이닝 2실점으로 김기태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투수 강이준이 오는 18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하며 로테이션 자리를 메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이준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2이닝 2실점으로 김기태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선발 마운드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자리가 비워진 가운데 젊은 피 우완 투수들이 안착할 수 있을까.

올해 데뷔 3년 만에 첫 1군 무대를 밟은 강이준(21)의 활약이 가장 기대된다. 데뷔 후 2군에서 경기력을 쌓았던 강이준은 지난 7일, 1군 첫 데뷔를 선발 투수로 올라 호평을 받았다.

강이준은 이날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017년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강이준은 1군 데뷔전에서 두산을 만나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회말엔 제구력이 흔들리며 0-1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 교체됐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기태 감독은 이후 1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강이준에 대해 “강이준의 경기력을 좋게 봤다”며 “더 오래 던져보게 하고 싶었는데 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일찍 내려오게 했다”고 말했다.

뜻 밖의 선전을 보여준 강이준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시즌 초반 부터 5선발로서 임무를 수행하던 루키 김기훈이 지속된 부진을 겪으며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김기훈은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5.2이닝 22실점으로 험난한 1군 무대를 치렀다. 12일 SK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해 2.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뒤 13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일단 김기훈은 향후 언제 1군으로 올라올 지는 모르겠지만 퀵 모션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강이준이 김기훈 자리에서 대신 던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강이준은 현재 KIA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오는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전에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두산전에서 3.1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뿌린 뒤 14일 2군 NC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3개의 투구수로 1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KIA 우완 투수 홍건희가 16일 KT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홍건희가 지난 4일 창원 NC파크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KIA 우완 투수 홍건희가 선발로 등판해 투구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KIA 우완 투수 홍건희가 16일 KT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홍건희가 지난 4일 창원 NC파크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KIA 우완 투수 홍건희가 선발로 등판해 투구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또 다른 우완 투수 홍건희(26)의 확고한 선발 자리 매김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건희는 16일 KT와 시즌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달 14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한 깜짝 활약으로 현재까지 팀내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작년까지 구원으로 주로 등판했던 홍건희가 선발의 제 1덕목인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면서 선발로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지가 관심포인트다.

현재 5경기에서 들쑥날쑥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소 4.1이닝, 최대 6.2이닝을 소화해주며 선발 투수 다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시즌 중반 판을 새로 짜야 하는 KIA에게 두 명의 우완 투수들이 마운드에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