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들이 순천에 정착하는 이유는?

순천시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 정착 사례집 발간
평범한 일상 이야기·입향 성씨 등 다양한 사연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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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순천시 전경. 순천시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순천에 정착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낸 단행본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을 발간했다. 순천시 제공 편집에디터
하늘에서 본 순천시 전경. 순천시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순천에 정착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낸 단행본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을 발간했다. 순천시 제공 편집에디터

외지인들은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이면서 생태도시인 순천시의 어떤 매력에 빠질까.

순천시가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타 지역에 거주하다 순천에 터를 잡고 살게 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아 ‘순천에 뿌리내린 사람들’이라는 정착 사례집을 지난 14일 발간했다.

이 사례집은 ‘순천 정착 사례 공모전’을 통해 모집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와 옛 선조들이 맨 처음 순천에 정착하게 된 입향 성씨(入鄕 姓氏)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순천 정착 사례는 올해 초 공모전을 통해 교육, 환경, 귀농·귀촌 등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으며, 순천시는 정착사례 공모 및 발굴된 총 95건 중 내용의 진정성, 적응도, 독자의 관심성 등을 평가한 후 25편의 작품을 선정해 사례집으로 제작했다.

선정된 수기 작품에는 난임으로 어렵게 둘째를 가졌던 엄마가 순천으로 이사를 온 후 기적적으로 셋째 아이를 가져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 아이들 교육과 깨끗한 공기를 찾아 순천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는 이야기, 귀농·귀촌으로 제2의 삶을 사는 이야기 등 살기 좋은 도시 순천에 대한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51세에 직장생활을 접고 2년 전 상사면에서 생활하는 어느 정착민은 ‘도시가 꽃이라면 농촌은 뿌리다’라는 주장과 함께 오늘도 나는 이름 없는 작은 시인이 되어 순천을 노래한다는 말로 진한 순천 사랑을 드러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 사례집이 시민과 향우, 그리고 순천을 사랑하고 앞으로 사랑하게 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순천에 정착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작지만 강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심재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