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 광주서 통산 세번째 우승 도전

광주오픈챌린저테니스 16강 진출
정윤성 ,이덕희 이기고 16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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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한국 테니스 기대주인 권순우가 지난 1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리암 브로디(295위·영국)를 2대0(6-2 7-6)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위가 이날 경기에서 백핸드로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광주테니스협회 제공. 편집에디터
한국 테니스 기대주인 권순우가 지난 1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리암 브로디(295위·영국)를 2대0(6-2 7-6)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위가 이날 경기에서 백핸드로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광주테니스협회 제공.

권순우(22·당진시청 )가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4160달러)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47위인 권순우는 지난 1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리암 브로디(295위·영국)를 2대0(6-2 7-6)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남지성(26·세종시청)을 이긴 일본의 스기타 유이치(31·187위)와 16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스기타는 2017년 세계 36위까지 올랐고 그랜드슬램 무대에 자주 출전했던 베테랑으로 권순우와 1승1패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이달 5일 막을 내린 서울 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으로 자신의 최고 랭킹인 135위를 기록한 권순우는 지난주 열린 부산오픈챌린저 2회전 탈락해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광주오픈 챌린저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는 지난달 서울오픈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챌린저 단식 정상에 올랐다.

 권순우는 지난 5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맥스 파셀(호주)을 2-0(7-5, 7-5)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권순우의 올해 챌린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에는 요코하마 케이오 챌린저 대회에서 오스카오테(독일)를 2-0으로 물리치고 첫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발표된 세계 랭킹도 서울오픈 전보다 27계단 뛰어 오르며 국내 1위인 135위를 기록하면서 개인 최고 랭킹을 갱신했다. 부상에 따른 투어 불참으로 현재 세계 랭킹 159위인 정현 (한국체대)은 국내 1위 자리를 권순위에게 내줬다.

광주오픈에 출전한 권순우는 1회전 부전승, 2회전 영국의 리암 브로디를 2대0으로 이겨 ‘첫 경기 부담’을 극복했다. 3번만 더 이기면 118위에 오른다. 118위면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출전 랭킹에 근접한다.

 16강전 상대 스기타 유이치는 정교한 테니스를 구사하지만 권순우의 라켓 스피드에 밀릴 수 있다.

권순우는 8강 예상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세르지 스타코프스키, 준결승 상대 두디 셀라(이스라엘)를 넘어서면 결승에서 캐나다의 브라이든 슈너와 우승을 가린다. 슈너에 대해 상대 전적 1승무패로 앞서, 권순우가 결승에 오른다면 서울에 이어 광주도 우승할 공산이 크다. 우승 확률은 남아있는 선수중 가장 높은 18%다.

권순우는 키 180㎝, 몸무게 72㎏의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빠른 발과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며 특히 드롭샷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정윤성(21·253위)은 15일 광주 진월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이덕희(21·서울시청·241위)를 2-0(6-4 6-2)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16강에는 정윤성과 권순우 등 2명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동갑내기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맞대결에서 미소지은 정윤성은 3회전에서 예브게니 돈스코이(29·러시아·150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돈스코이는 2013년 세계랭킹 65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윤성이 돈스코이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