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열린 현대판 5일장 ‘더 빅페어’ 인기

특정 분야 산업전 탈피 지역 최초 ‘토털 전시회’
전국 200여 유통업체 참여…2만8000명 찾아

153
'2019 더 빅페어'에 참가한 아이니테마파크 직원이 동물 만져보기 체험과 함께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일보 제공 편집에디터
'2019 더 빅페어'에 참가한 아이니테마파크 직원이 동물 만져보기 체험과 함께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일보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9∼12일 나흘간 열린 영남권 최대 규모의 토털 전시회 ‘2019 더 빅페어’에 2만8000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현대판 5일장 ‘더 빅페어’는 소비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엑스코 1층 1·2홀 400개 부스에 전국 200여 유통업체가 참여해 차 공예, 가전, 가구, 스포츠·레저, 캠핑카, 홈·리빙, 푸드, 웨딩 등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전시·판매했다.

특히 EME코리아, 킴스퍼니처, 더포, 영남캠핑카 등 100여 개의 대구·경북지역 업체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이 옥주부 도마로 부스에 참여해 사인회와 토크쇼 등을 진행했다.

가수 변진섭과 개그맨 변기수, 장기영이 부스 진행요원 등으로 참가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다도 시연과 홍차 아카데미, 댄스팀 공연, 희귀 동물 체험 등과 함께 행운의 룰렛, 1000원 경매, 도장 깨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운영한 ‘달빛동맹관’도 영·호남 상생 교류의 장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더 빅페어는 오는 12월 규모가 더욱 확대된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2회 더 빅페어’에서는 대구·경북 유통업체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더 빅페어 주최·주관사인 디오씨 박진국 대표는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대구에서도 현대판 5일장 같은 종합 전시회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조선시대 대구에 서문시장이 있었다면 이제는 더 빅페어가 대구를 대표하는 현대판 큰 장이 될 것이다. 더 탄탄한 기획력과 촘촘한 준비로 오는 12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소비자-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일보=이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