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실내 공기정화 사업 무산되나

광주시의회 1억9000만원 예산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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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광주 시내버스 실내 공기정화 필터 설치 사업 예산이 광주시의회 추경안 심사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9일 2019년 제1회 광주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광주시 교통건설국이 상정한 ‘시내버스 미세먼지 완화 공기정화 필터 장착지원 예산’ 1억9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광주시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대두됨에 따라 전체 시내버스 1044대 중 현대자동차 버스 898대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고 필터 시스템 구조가 다른 대우자동차 시내버스 146대는 차후에 설치한다는 계획이었다. 서울시를 비롯한 타 광역시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사업에 반영됐다.

하지만 산건위는 사업 구체성이 부족하고 매달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하므로 사업비가 증가할 수 있다며 예산 통과 반대 입장을 냈다.

시내버스 공기정화 필터 예산 전액삭감이 확정되기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산건위 소속 위원 3명이 포함돼 전액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

광주시는 추경 예산안 심사가 종료될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고 전액 삭감되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진창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