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넘어 ‘버스로 떠나는 신안 섬여행’

매주 금·토·일 목포역 출발 '1004섬 투어버스'
‘남도한바퀴’ 목·금 광주 유스퀘어~4개 섬 탐방

3647
신안군이 천사대교 개통에 맞춰 '1004섬 시티투어버스' 투어상품을 매주 금·토·일 운영한다. 1004섬 시티투어버스 코스인 안좌도 소망교 모습. 신안군 제공 편집에디터
신안군이 천사대교 개통에 맞춰 '1004섬 시티투어버스' 투어상품을 매주 금·토·일 운영한다. 1004섬 시티투어버스 코스인 안좌도 소망교 모습. 신안군 제공 편집에디터

천사대교 개통 이후 버스로 떠나는 신안 섬 여행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안군과 전남도가 ‘버스 투어’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1만원대 교통비만 지불하면 천사대교 넘어 신안 자은·암태·팔금·안좌도 등 4곳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신안군이 천사대교 개통을 맞아 순환형 ‘1004섬 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나섰다. ‘1004섬 시티투어버스’는 목포역에서 매주 금·토·일요일 주 3일,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7시간 여정으로 하루 1회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1만원이고 장애인·군인·경로·청소년은 5000원이며, 프리 패스권(2만원) 한장이면 3일 동안 이용 가능하다. 단 입장료와 식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

특히 지역을 여행하는 데 도움을 줄 문화관광해설사도 함께 동승해 신안 섬여행을 알차게 채워줄 계획이다.

버스투어는 목포역을 출발해 천사대교를 지나 퍼플교(반월·박지도)~김환기 고택(점심, 자유식)~분계여인송숲~에로스 서각 박물관~목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안좌도와 섬 속의 섬 ‘반월·박지도’ 등 세 섬을 잇는 퍼플교(목교),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장 김환기 고택, 분계 해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인송 등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해양의 수려한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가 개통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며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1004섬 시티투어버스가 신안군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4섬 시티투어버스는 현장결재 가능하며, 만남투어여행사(061-244-7703)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전남도와 금호고속이 공동 운영하는 ‘남도한바퀴’도 천사대교로 연결된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도)을 돌아보는 상품을 출시했다.

매주 목·금요일 오전 9시 50분 광주 유스퀘어에서 출발, 송정역→신안 천사대교→자은도 분계여인송숲(중식)→자은도 백길해수욕장→안좌도 천사의 다리→천사대교→광주송정역→광주 유스퀘어(오후 7시 15분)에 도착한다. 요금은 1만1900원이다.

남도한바퀴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섬 여행’ 상품도 운영 중이다. 이 상품은 신안의 9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을 연결하면 다이아몬드 모양이 된다 하여 지어진 명칭이다. 해설사가 동행해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신안=정기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