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폭설 피해 때 받았던 도움 잊지 않겠다”

▶전남일보-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익 캠페인
전국 최초 강원도 산불돕기 성금 3600만원 전달
‘희망2019 나눔캠페인’ 성금 1억70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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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등이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돕기 성금 3800만원과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성금 1억7000만원을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16일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등이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돕기 성금 3800만원과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성금 1억7000만원을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지난 1월 재광장성향우회가 장성군을 찾아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20㎏ 백미 50포를 전달했다.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불우한 이웃을 배려하는 장성군의 나눔 문화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2019 희망 나눔 캠페인으로 모인 성금 1억7000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강원도 민·관 산불돕기 대책회의를 꾸려 모은 36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장성군 이명자 팀장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민·군이 함께 힘을 모은 것만으로도 뿌듯한 일”이라면서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군민의 관심이 더 따뜻한 장성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의 나눔 철학은 ‘불우한 이웃의 마음 상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 폭설 등으로 큰 생채기를 입었던 장성은 당시 전국에서 보여줬던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고, 이제는 스스로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주민들이 적극 나서 최근 3년간 이웃돕기 성금이 5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동참한 주민도 20여 만명에 육박한다.

지난 1월 재광장성향우회가 2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50포를 기부했고 사단법인 대한한돈협회 장성군지부는 5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750㎏과 2.5㎏ 돼지고기 300박스를 지정 기탁해 관내 경로당과 노인 활용시설 357곳 등 어려운 이웃에 고루 나눴다.

LH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도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의 기능보강을 위해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국토순례단 또한 효나눔요양원에 300만원을 지정 기탁했고 ㈜고려시멘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며 2000만원을 내놨다. 고려시멘트는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000만원과 1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동화면 ㈜한국쓰리축과 나주에 소재한 ㈜더불어지애, 장성군4-H연합회, 장성향교, 삼계분식, 장성군경제인협의회 등도 꾸준히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 서울 본사도 5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폭설 등으로 장성이 어려움을 겪을 때 많은 이들의 도움을 잊지 않고 이제는 우리가 그 따뜻한 마음을 돌려주고 있다”면서 “불우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들이 광주·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