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센터’ 건립…전남도 귀농·귀어·귀촌인 주력

▶전남도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계획
귀농 초기 시행착오 최소화…권역별 체류형 센터 조성
2023년까지 24만명 유치 목표로 지원 종합계획 수립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어울림 마을’ 조성 정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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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역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 시·군의 공통된 고민을 해소할 대안의 하나로 귀농·귀어·귀촌인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조기 은퇴, 기대수명 연장 등에 따른 도시지역 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 현상을 전남으로의 귀농·귀어·귀촌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농수산업에 유리한 자연환경과 친환경농업·수산물 생산량 최다지역, 힐링·휴양도시의 장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권역별 ‘체류형창업센터’ 조성

전남도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시행착오 최소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 전 농촌에서 일정기간 거주하며 영농기술, 농촌 생활방식, 농지·주택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권역별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귀농·귀어·귀촌인의 안정적 지역정착 준비시설인 체류형창업센터는 현재 전남에는 유일하게 구례에 조성돼 운영 중이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전남 동부, 북부, 서남부, 중남부 등 권역별로 1곳씩 모두 4곳의 체류형창업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1개소 당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체류형창업센터에는 △예비귀농인의 거주 공간인 체류시설 △농업이론 및 창업 교육을 하는 교육시설 △공동 실습농장과 텃밭, 시설하우스 등 영농시설△농기계·자재 보관소, 퇴비장, 쉼터 등 공용시설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최근 권역별 체류형창업지원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함평군을 선정했다. 함평군은 폐교된 옛 학다리중앙초등학교 부지를 리모델링하고 체류형 주택 6동, 스마트팜하우스 5동, 개인 텃밭 3300㎡, 영농교육관 1동, 농기계보관소 1동 등을 조성한다.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체계적인 센터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함평을 6차 산업과 고소득 농촌경제의 서남권 거점으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 전남도, 2023년까지 24만명 유치

전남도는 ‘귀농어·귀촌인이 행복한 매력있는 전남’ 비전 아래 2023년까지 귀농·귀어·귀촌인 24만명 유치를 목표로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책은 전남에서 일정기간 거주하며 창작, 창업, 귀농어·귀촌 등 지역에서 성공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 제공을 위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이다. 전남도는 중앙 귀농어·귀촌지원센터, 서울시 등과 협력해 참가자를 모집해 지역체험, 주민교류, 정보습득, 교육, 현장견학, 재능기부 활동 등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전남도의 ‘귀농어·귀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도 들어선다. 서울센터는 서울 양재 aT센터 내에 입주해 상담, 홍보, 교육, 시·군 연계 활동 등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양재 aT센터에는 정부 귀농·귀촌센터가 위치해 홍보, 인적DB 활용 등 협력이 쉬운 장점이 있다.

현재 수기로 관리되고 있는 귀농어·귀촌인 정보를 중앙 집중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자료로 활용한다. 매년 10차례 이상 ‘찾아가는 귀농어·귀촌 설명회’를 열어 귀농어·귀촌 가능성이 높은 퇴직예정자, 교육생 등을 타깃으로 기관방문 설명회, 농어촌 팸투어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귀농어·귀촌 ‘어울림 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귀농어·귀촌인이 화합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마을 사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도 유현호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도는 귀농해서 살아갈 집과 경작할 토지의 구입비용이 저렴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대들이 찾는 곳”이라며 “귀농어·귀촌인 확대를 바탕으로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할 해법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