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노린 범죄, 조심하세요”

‘싼값에 토지·주택 분양’ 투자 유도 뒤 사업 중단
고흥군, 영농정착기술교육 통해 피해 예방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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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난 10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범죄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고흥군 제공 편집에디터
고흥군은 지난 10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범죄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고흥군 제공 편집에디터

전국적으로 귀농·귀촌과 관련된 범죄 피해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흥군이 귀농 희망 도시민 대상 피해 예방 교육을 했다.

고흥군은 지난 10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기술교육 과정에서 귀농·귀촌 범죄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농정착기술교육은 30일간 귀농에 필요한 법률, 세무, 시설 과채류 재배기술 교육 등이 진행된다. 고흥군은 본격적인 기술교육 전, 군의 귀농·귀촌 정책 방향과 함께 귀농·귀촌 관련 사기 피해 사례를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유형은 △기획부동산형 △영농조합법인형 △묘목상형 △애견브리딩형 △곤충사업형 등이 있다.

기획부동산형은 귀농‧귀촌인들에게 싼값에 토지‧주택을 분양해주겠다는 유형이다. 수익형 농업 단지 유치 광고, 영농복합단지 조성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한 후 공사를 미루거나 진행하지 않는 사례다.

영농조합법인형은 특용작목 특허기술 전수, 시설‧재료 제공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유형이다. 일정한 연간 소득을 보장해준다는 허위과장 광고로 투자 귀농인을 모아 분양을 완료하고 돈만 받아 책임을 회피한 유형이다.

이 밖에 애견 브리딩(Breeding 번식)·분양업을 홍보하면서 시세보다 비싼 값에 개‧시설‧사료 등을 팔아넘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홈페이지(returnfarm.com)를 통한 상담, 센터 방문상담, 콜센터를 통한 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흥군 귀농·귀촌 담당자는 “귀농·귀촌 피해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 정부에서도 귀농을 시작하려는 도시민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내용 중 하나로 범죄 피해 예방 교육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귀농인들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실행 단계에서 사기범죄에 쉽게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화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