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화목마을 ‘밤양갱 마을기업’으로 육성

낙안면, 아이디어 공모전 통해 수익사업 발굴
주민 직접 공장 부지 마련·이사회 구성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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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낙안면민의 날을 맞아 마련된 마을공동체 발굴 육성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13일 낙안면민의 날을 맞아 마련된 마을공동체 발굴 육성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면장을 영입해 화제가 된 순천시 낙안면이 주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마을기업 육성에 나섰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낙안면은 마을공동체 발굴 육성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지난 13일 낙안면민의 날을 맞아 시상식을 열었다.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는 21개 마을 82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소득·일자리 창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토론을 통해 만들어 접수한 마을기업 아이디어 21건은 대학교수, 마을기업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류심사를 거쳐 8건으로 압축하고 제안자 아이디어 발표와 질의응답 등 심층 면접 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5건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화목마을 ‘밤양갱 가공사업’, 최우수상은 두능마을 ‘이화서당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 활력 사업’, ‘낙안오이 피부 촉촉 미스트’ 등이 선정됐다.

낙안면은 대상을 받은 화목마을 밤양갱 가공사업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마을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민간인 면장을 맞이한 낙안면은 오는 2022년까지 36개의 마을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순천시 사회경제공동체일자리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신길호 낙안면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소득증대로 끌어내 착한 일자리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우수 아이디어들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낙안면은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붐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6~8시까지 ‘주민과 소통하는 낙안면 마을학교’를 36개마을 35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순천=정경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