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명품 수국’ 올해 첫 일본 수출길

국내 최대 생산지 자리매김…4000송이 일본행
올 80만본 생산·10만본 수출… 농가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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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왼쪽) 강진군수와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김양석 대표가 지난 12일 올해 첫 일본 수출을 위해 재배한 수국 박스를 화물차에 싣고 있다. 강진군 제공 편집에디터
이승옥(왼쪽) 강진군수와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김양석 대표가 지난 12일 올해 첫 일본 수출을 위해 재배한 수국 박스를 화물차에 싣고 있다. 강진군 제공 편집에디터

‘화훼 1번지’ 강진군의 명품 수국이 올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수국 재배법인인 그린 화훼영농법인은 지난 12일 올해 처음 수확한 수국 약 4000송이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이날 보낸 수국은 법인 회원 19명이 지난 겨우내 심혈을 기울여 재배한 것으로 저온처리 등을 거쳐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06년부터 보급해 재배를 시작한 강진 수국은 재배면적만 4.9㏊로 전국(15㏊)의 30%, 전남(8㏊)의 56%를 차지하며 국내 최대 생산지역으로 꼽힌다.

첫 수출을 시작한 2011년 3만본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52만본을 수출, 국내 수국 총 수출물량의 91.7%를 점유하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화훼분야 수출 전문 최우수단지로 지정되는 등 전국 제1의 수국 수출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산 수국은 국내보다 일본 수출시장에서 더 인기가 높은데 특히 전체 단지의 70%가 양액재배를 실시해 타 시·군보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변화가 빠른 수출 소비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 고품질의 규격화된 수출용 수국을 생산할 수 있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도 순조롭게 진출하고 있다.

강진 절화 수국의 올해 총생산량은 약 80만 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0만 본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으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물량을 보내는 현장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수출시장에서 강진 절화 수국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농업인들께 감사하다”며 “수국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김성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