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디어 아티스트 대표작품 47편 광주 최초 상영

ACC 라이브러리파크, 17일부터 '하룬 파로키 회고전'

24
하룬 파로키 작가. ACC 제공 양가람 기자 garam.yang@jnilbo.com
하룬 파로키 작가. ACC 제공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문화원(ACI)과 오는 17일부터 28까지 ACC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과 블랙박스에서 ‘하룬 파로키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룬 파로키 회고전’은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1944-2014)의 대표 작품 47편을 광주 최초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지난 7일까지 전시되었던 ‘하룬 파로키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하룬 파로키는 타계 전까지 1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남겼고 수많은 상영과 전시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으로 소개됐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 프랑스 퐁피두센터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개최된 바 있다.

파로키의 작품들은 현대의 노동 시스템, 자본주의, 베트남 전쟁 등 사회정치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동시에 이미지를 사유하고 실험하는 고고학적 접근도 보여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뤼미에르 형제의 동명작품을 재해석한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실제 감시 카메라에 등장하는 교도소의 장면들로 구성된 ‘교도소 이미지’, 1944년 연합군이 촬영한 항공 영상에서 발견된 아우슈비츠의 모습을 통해 이미지와 폭력의 관계를 그려낸 ‘세계의 이미지와 전쟁의 각인’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과 블랙박스 1,2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프로그램 별 작품 정보는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양가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