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에는 200회 완주가 목표 “

풀코스 100회 완주자 변상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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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15년 동안 100회 풀코스 완주를 했지만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후에는 200회 완주를 목표로 계속 달리겠습니다.”

변상구(64·부산 수영구)씨는 제16회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 3시간 54분 06초로 풀코스 완주 100회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15년 동안 멈추지 않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그의 얼굴에 환희가 가득했다.

변씨는 나이가 들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다. 건강도 챙기면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았고 마라톤이 제격이었다. 30대 초반 오른쪽 시력을 잃었던 그는 나머지 시력을 잃기 전 되도록 많은 자연을 눈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마라톤에 입문해 그가 첫 풀코스 완주를 도전한 것은 2005년 4월 합천벚꽃마라톤에서다. 그는 “영화 ‘말아톤’을 보고 많은 용기를 받고 도전하게 됐다”며 출전 동기를 설명했다. 그 후로 15년동안 풀코스 완주한 것이 99번째. 이번 100번째 완주하면서 그는 마라톤이 자신의 인생을 많이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정적인 삶에서 동적인 삶으로 바뀌었다.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고 뭐든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전국 곳곳을 달리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고장의 특산물 등을 즐길 수 있어서 인생 후반이 너무 행복하다.”

변씨는 마라톤에 이어 글쓰기에 도전해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전국을 달리면서 봤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수필과 시로 담아 오래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0회 풀코스 완주를 마친 그가 200회 완주 목표를 외치고 있다. 호남국제마라톤을 개최한 전남일보는 폴코스 100회를 완주한 그에게 기념패를 많은 달림이를 지켜보는 앞에서 전달했다.

이한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