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출신 김재준씨, 일본 동경공대 이학박사 취득

日 최고 명문대서 ‘실리콘 대체 신소재’ 연구
“애향심 갖고 지역·국가 기술 발전 위해 최선”

188
 편집에디터
편집에디터

장흥 출신 김재준(31·사진)씨가 일본 국립동경공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는 장흥군 대덕읍장을 지낸 김상집씨의 손자이자, 금호전기 CTO(최고기술경영자) 김병현 향우의 장남이다.

김씨는 포항공대 첨단재료과학부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동경공대 이학대학원 화학계열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경공대는 과학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138년 역사의 이공계 연구중심 국립대학으로, 동경대와 함께 일본 최고의 명문대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의 카이스트가 이 대학을 롤모델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씨는 ‘산화 환원 활성화 유기 분자와 그의 다공성 배위 폴리머를 이용한 전자소자 개발’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동시에 동경공대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씨가 연구한 것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그의 또 다른 연구논문은 미국화학회, 일본화학회 등에 실리면서 최근 다수의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씨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 속에 박사학위 취득까지 무사히 학업을 마쳤다”면서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어디서든 애향심을 갖고 지역과 국가의 기술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