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표 마라톤 동호회… “무조건 즐겁게 뛸 겁니다”

광주마라톤클럽 회원 60여명
30~60대 주축… 실력자 다수
훈련팀장 동행한 체계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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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 15회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광주 마라톤 클럽 회원들의 모습. 광주마라톤 클럽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해 열린 제 15회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광주 마라톤 클럽 회원들의 모습. 광주마라톤 클럽 제공 편집에디터

창단 20년째를 맞은 광주·전남에서 가장 유서깊은 마라톤 동호회로 이름이 높은 광주마라톤클럽(광마클럽).

이 클럽에서 뛰는 동호인들이 오는 다음달 14일 광주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제 16회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999년 출범한 광마클럽이 이번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쟁쟁한 실력을 바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럽내 현재 서브3(3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 달성 회원은 모두 3명(김우곤·이기환·김동해)이다. 풀코스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회원도 2명(정해덕·김동해)에 달한다. 풀코스 100회 완주자를 무려 6명(김채기·정진호·오도관·박경오·조용석·박종권)이나 보유한 광주 명문 클럽이다.

매년 개최되는 호남대회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호남국제마라톤 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이번 열리는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치열한 경쟁 보다는 자연을 벗삼아 뛰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와 하프 부문 위주로 약 20명의 회원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채기(68) 광마클럽 회장은 “호남국제마라톤대회는 화창한 봄날에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즐겁고 활기차게 달려볼 생각”이라며 “호남국제마라톤대회를 활성화 시키는 차원에서 회원들 모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마클럽 회원수는 60여명이며 주축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광주 대표 마라톤 동호회라는 명성에 달리기를 좋아하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있으며 클럽 회비 등으로 탄탄한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이 클럽의 특징은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광마클럽은 주 2회 트랙 훈련과 실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6시~8시 트랙을 돌며 체력훈련을 하며 일요일에는 6시~10시까지 동구 지산유원지부터 26㎞을 달리며 폐활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든 훈련에 훈련팀장이 동행하며 부상방지와 체계적인 지도를 펼치고 있다.

광주 제 1호 마라톤 동호회인 광주마라톤클럽은 지역에 있는 마라톤 동호회를 연합한 ‘광주시클럽연합회’를 육성시키는 게 목표다.

이 연합회는 현재 광주 지역 6개 동호회가 결합해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꾸려가고 있는 이 연합회는 지역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광마클럽과 광주시 클럽 연합회를 이끌며 마라톤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김채기 광주마라톤클럷 회장은 “여러 클럽이 모인 광주시 클럽 연합회를 통해 오는 11월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분기나 회기별로 각 클럽 회장들과 만나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탄탄한 마라톤클럽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