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250㎞ 완주’ 호남대 출신 김보준 간호사 책 출간

마라톤 풀코스 완주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펴내
큰 꿈 찾아 9개월 간 22개국 여행 28일 모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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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가 됐던 호남대 간호학과 출신 김보준 간호사(2015년 졸업)가 24일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담은 책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를 출간했다. 호남대 제공 편집에디터
'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가 됐던 호남대 간호학과 출신 김보준 간호사(2015년 졸업)가 24일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담은 책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를 출간했다. 호남대 제공 편집에디터

‘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가 됐던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출신 김보준 간호사(2015년 졸업)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담은 책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2년 전, 서울아산병원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던 김씨는 그해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1주일간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250㎞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다.

김씨는 1주일 간의 레이스에 필요한 음식·침구류 등 필수장비(15㎏)를 매고 250㎞의 사막구간에서 ‘죽음의 레이스’를 펼쳤다.

아름다운 도전에 호남대도 힘을 보탰다. 대학측은 김씨의 완주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었다.

김씨는 2009년 호남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후 ‘간호사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되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2015년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2년4개월간 간이식 전담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꿈꿔왔던 목표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직장인으로서의 반복된 일상과 간호사로서의 누적된 피로감은 자꾸만 몸과 마음을 나약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1억원의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GO100 ASIA’ 프로그램에서 3만3000명의 지원자 중 최후의 4인에 선정되자 버킷리스트였던 세계여행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4월1일부터 9개월 동안 미국, 호주, 중국 등 22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했다.

김보준 간호사이 지난해 사하라사막 마라톤 출전 당시 모습. 호남대 제공 편집에디터
김보준 간호사이 지난해 사하라사막 마라톤 출전 당시 모습. 호남대 제공 편집에디터

김씨는 “문득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게 됐으며, 오래 전 가슴 깊이 품었던 꿈을 실현해 보고자 ‘사하라사막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그가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경험한 병원이야기와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 사하라 사막을 달리게 된 사연, 꿈을 찾아 떠난 사막에서 경험한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대학, 혹은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된 현대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의 중요성과 필연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한다. 또한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저자 본인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간접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을 바라고 있다.

김 간호사는 “일상에서나 일터에서 무기력한 삶을 살며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작은 긍정의 불씨를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간호사는 오는 28일 모교인 호남대를 방문해 박상철 총장을 방문하고, 후배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노병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