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함께 나누면 더 행복해집니다”

▶전남일보·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 기획
주민 자발적 참여 이웃돕기 성금 3억1500만원 기탁
마을회관 돼지저금통 비치 잠자는 동전 모으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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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왼쪽 두번째) 장흥군수가 21일 허정(오른쪽 두번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3억1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편집에디터
정종순(왼쪽 두번째) 장흥군수가 21일 허정(오른쪽 두번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3억1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편집에디터

장흥군이 21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1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진행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것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장흥군이 기탁한 성금은 5억3100만원에 이른다.

장흥군의 나눔 철학은 ‘함께 나누면 더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장흥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2017년부터 장흥읍 49개 마을회관에 돼지 저금통을 비치해 주머니 속이나 서랍 속에 잠자는 동전을 모아 300여 만원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138만 4240원을 모금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장흥군 10개 읍·면 공직자들도 매월 238명이 한사랑 나눔 캠페인을 벌여 270여 만원을 모았다.

개인들의 기부도 눈에 띈다. 엘디마트 안정남 대표는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지난 1999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어린이날과 성탄절에 선물 꾸러미를 기탁하고 있다.

장흥 님프만 이불 김종근 대표도 지난 2016년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5년 동안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고 매년 현금 2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장흥 김성훈이비인후과와 중앙약국 김성훈 원장, 중앙약국 박정민 대표는 2017년부터 3년째 저소득 고등학교 신입생 35명에게 770만원 상당의 교복을 지원했다.

배분액도 많이 늘어났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장흥군에 지원한 배분 금액은 긴급지원과 기획사업 등 6억35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 문화확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흥지역자활센터에 4500만원을 지원해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장애인 보장구 지원, 보행보조기 및 보청기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

장흥군도 지난 2015년부터 월 1회 읍·면을 순회하는 ‘구석구석 촘촘한 소외계층 발굴을 위한 헬프 데이’를 운영해 257가구에 1억원이 넘는 맞춤형 복지를 지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이웃 사랑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개인과 단체가 있어 더 따뜻한 장흥을 만들 수 있었다”며 “민선 7기 나눔으로 행복한 장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