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탄탄 수비’와 ‘펠리페 득점’ 힘입어 무패 가도

17일 부산 아이파크전,1-1 무승부로 리그 1위 지켜
펠리페 3경기 연속 득점… 페널티킥 실점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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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리그2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광주 펠리페가 후반 16분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이날 펠리페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총 5골)를 지켰다. 광주FC 제공 편집에디터
17일, K리그2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광주 펠리페가 후반 16분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이날 펠리페는 3경기 연속 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총 5골)를 지켰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해결사’ 펠리페의 골에 힘입어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산 아이파크와의 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광주는 2승1무(승점 7)로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해 리그 1위를 지켰다. 반면 부산은 1승1무1패(승점 4)로 단독 5위다. 이날 광주는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후반 3분 김준형이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부산 이종민과 볼 경합을 벌이다 다리를 걸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골키퍼 이진형의 몸을 던지는 수비를 피해 좌측 구석으로 슈팅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광주는 계속해서 부산을 압박하는 등 기회를 노리다가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펠리페는, 이시영이 우측에서 골문 근처까지 멀리 올려준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넣어 골을 만들었다.

펠리페는 올 시즌 개막 후 치러진 3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5골(1도움)로 득점 1위에 랭크됐으며 세 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광주의 수비력도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이날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 실점이 광주의 개막 후 첫 실점이다. 앞서 광주는 지난 서울 이랜드전(2-0)과 아산 무궁화전(4-0)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바 있다. 탄탄한 수비벽과 올해 영입한 이진형의 선방이 광주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수비적인 면에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이진형 선수는 윤평국(골키퍼) 선수랑 경쟁을 시키려고 데리고 온 건데 그러면서 둘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다. 골키퍼들이 든든하면 수비진도 부담이 적어서 자연스럽게 수비들도 안정감을 갖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속 3경기 득점을 올린 펠리페를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의 선전도 당부했다. 박 감독은 “펠리페 말고 다른 선수들도 골이 터져야 하는데…”라며 “(이)희균이랑 (엄)원상도 이번 경기에서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다. 다른 선수들도 골을 올릴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주는 부산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희균-펠리페-엄원상이 전방에서 압박했으며 박정수-여름-최준혁이 중원에 포진했다. 이으뜸-김진환-이한도-이시영이 포백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이진형이 막았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