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농협 조합장’ 초접전·진도 ‘수협 선거구’ 경쟁 치열

▶조합장 선거=해남·진도
해남 현산·화원농협, 전·현직 조합장 3번째 대결
지난 선거 100표차 이내 박빙 승부처 많아 ‘주목’
진도 선진농협 일부 후보 불출마 불구 5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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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전남 쌀 최다 생산지인 해남은 단연 ‘농협 조합장’ 선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선거구 중에는 지난 선거때 표차가 100표 안쪽에서 갈린 초접전 지역이 수두룩하다. 특히 현산·화원농협은 전·현직 조합장간 3번째 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물김’ 최다 생산지인 진도는 농협보다는 수협 선거에 시선이 집중된다. 3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진도수협은 ‘위판고 전국 3위’로 조합원만 3200여명에 연간 위판 규모 1700억원을 자랑한다.

해남은 14개 조합에서 3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계곡농협, 화산농협, 화원농협, 현산농협 등 유독 전·현직 조합장 간 대결이 많이 성사됐다.

계곡농협은 박해춘 전 조합장, 임정기 현 조합장이 격돌하는 가운데 임현국 전 상무까지 가세하면서 판세가 안갯속이다.

화산농협은 5명으로 해남에서 최다 후보를 냈지만 이중 박병주 현 조합장과 오상진 전 조합장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외에도 박오현 전 이사, 박종기 전 이사, 최형인 전 비상임감사가 가세했다. 표 분산에 따른 유·불리를 놓고 후보자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화원농협의 선거 구도 역시 화산농협과 비슷하다. 후보 난립에 전·현직 조합장간 대결이다. 4파전 속에 서정원 현 조합장과 최문신 전 조합장이 재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2010년 보궐선거 이후 3번째 대결이다. 이들 외에도 고광철 전 무궁화영농조합 대표, 전태웅 전 이사가 무서운 기세로 맹추격 중이다.

현산농협도 이옥균 현 조합장과 강성호 전 조합장이 또다시 맞붙는다. 두 후보도 3번째 대결이다.

초박빙 승부가 재현될지도 기대된다, 문내농협은 김봉규 현 조합장과 김철규 전 이사가 맞대결한다. 지난 선거에서 김 조합장은 김 후보를 53표 차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이번 대결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북평농협도 양자 대결이다. 박순봉 전 감사와 여영식 현 조합장이 후보로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여 조합장은 4년 전 10표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산이농협은 김애수 전 이사, 김승생 현 조합장, 강철흥 현 직업능력심사평가위원이 3파전을 벌인다. 김 조합장은 지난 선거때 136표 차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옥천농협은 3선 도전인 박재현 현 조합장과 윤치영 전 미곡처리장 장장이 대항마로 나섰다.

해남농협, 땅끝농협, 황산농협은 후보자 단독 출마지역이다. 각각 장승영 현 조합장, 박동석 현 조합장, 김경채 현 조합장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해남진도축협은 박철환 전 해남군수 비서실장을 지낸 박규인 전 감사와 한종회 현 조합장간 양자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해남수협은 3파전이다. 3선을 노리는 김성주 현 조합장과 박병찬 전 비상임이사, 조윤석 전 비상임감사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해남 송지면 출신 간 대결로 이목이 쏠린다.

해남군산림조합은 민경서 전 수석 이사와 박삼영 현 조합장의 양자대결이 펼쳐진다. 박 조합장의 3선 도전에 민 전 이사가 대항마로 나선 형국이다.

진도는 5개 조합에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진도수협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선진농협은 ‘최다후보’인 5명이 도전장을 내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선진농협은 김영수 전 감사, 박상우 현 조합장, 정해민 전 진도군 농민회장, 이만진 현 진도영농조합 대표이사, 박재인 전 이사가 출마했다. 후보 등록 전 한옥선, 손병권, 정학준 조합원이 ‘후보 난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선거과열을 막겠다’며 불출마하면서 5파전으로 압축됐다.

진도농협은 김신성 현 조합장과 노춘성 전 이사가 격돌한다. 진도농협은 진도읍과 의신면 관할로 두 후보 모두 진도읍 출신이다.

서진도농협은 3파전이다. 김원산 전 감사, 한옥석 전 신용상무, 김영걸 현 조합장간 대결 구도다. 진도군산림조합은 허용범 현 조합장이 단독출마로 경쟁자가 없다.

섬 지역으로 이뤄진 진도는 수협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진도수협은 3파전이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향동 현 조합장에 맞서 한덕율 전 김생산어민연합회 진도지회장, 조윤환 전 이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