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빅 3’ 최대 격전지…전·현직 치열한 경쟁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광주
광주·서광주·남광주 '빅 3'농협 자산규모만 1조원
남광주·광주축협 당선유력 현직 낙마…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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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 광주지역은 총 52명의 후보가 18개 조합장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광주지역은 광주농협·남광주농협·서광주농협 등 일명 ‘빅3 농협’이 최대 관심 선거구로 꼽힌다. 자산규모만 1조원에 달해 일선 구청 등 기초자치단체의 예산을 뛰어넘는 자산운용 규모를 자랑할 만큼 조합장의 권한이 막강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광주권은 ‘최다 후보’인 7명이 격돌하는 광주농협이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힌다. 상당수 선거구는 전·현직 단체장 간 격돌, 신·구 대결로 굳어지고 있다. 이변도 속출했다. 당선이 유력시됐던 현직 조합장 일부는 후보 등록 이전에 ‘불법 선거’로 낙마해 ‘무주공산’ 선거구로 지형이 바뀌었다.

‘빅 3 농협’ 중 광주농협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광주권 ‘최다 후보’ 선거구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농협은 조합장 후보로 재선인 현 한진섭 조합장과 함께 김기호 전 조합장, 김순택 현 대의원, 이동춘 현 감사, 박노수 전 비상임이사, 노준수 전 비상임감사, 김창수 전 상임이사 등 7명이 격돌한다.

남광주농협은 현직 조합장이 후보 등록 전 불법선거 의혹을 받으면서 출마가 무산됐다. 이로 인해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이완수 전 남광주농협 조합장과 노덕린 전 남광주농협 이사, 최종섭 남광주농협 조합장이 격돌한다. 전·현직 조합장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지만, 후보 등록 전 현 조합장의 불법 선거가 불거지면서 전·현직 조합장 간 격돌은 무산되면서 무주공산으로 선거 지형이 바뀌었다.

서광주농협도 전·현직 조합장간 격돌 구도이다. 문병우 현 조합장과 박흥관 전 조합장간 리턴매치로 확정됐다. 문 조합장과 박 전 조합장은 이미 4년 전 한차례 격돌을 경험한 바 있다. 문 조합장은 4년 임기 동안 성과로 경제사업 활성화 등을 내세우고 있고, 박 전 조합장도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조합장 탈환을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대촌농협은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대촌농협은 신·구간 대결로 압축된다. 이환형 전 대촌농협 감사, 김한동 전 대촌농협 감사, 전봉식 현 조합장, 김선정 전 대촌농협 이사가 조합장 한자리를 놓고 조합원 표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곡농협은 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조합 내 신·구 세력 간 경쟁 속에 구의원, 경찰공무원 출신 후보가 치열한 경쟁 구도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고 있다. 동곡농협은 이동운 현 조합장과 경찰 출신 김영태 후보, 류방용 농업보험 손해평가사, 유영권 전 동곡농협 감사, 유상선 전 광산구 의원 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본량농협은 ‘1대 1’ 구도로 확정됐다.

오승종 현 조합장과 정상윤 전 감사 간 양강 구도로 조합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현 조합장은 풍부한 경험과 정 후보의 신선함을 높고 표심이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북광주농협도 양강구도다. ‘구구’대결로 확정된 북광주농협은 구희호 현 조합장과 구상봉 조합원간 대결이 관전 포인트이다. 현직 프리미엄의 강점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세대교체라는 조합원 민심도 거센 것으로 예측된다.

비아농협도 두 후보로 압축됐다. 지난 2012년부터 비아농협을 이끄는 박흥식 조합장은 3선 도전에 나섰다. 육사 출신 최형신 전 이사도 4선 이사로 입지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삼도농협은 3자 대결이다. 삼도농협은 현 조합장의 질주 속에 조합 임원진이 추월을 기대하고 있다. 오종선 조합장의 현역 프리미엄 가도 속에 송영종 전 이사, 서두보 전 감사가 추격 양상을 보인다.

서창농협은 다자구도다. 서순철 현 조합장이 거센 방어에 3명의 후보가 함락을 노리고 있다. 현역 타도를 노리는 후보는 박종석 현 대의원, 김명렬 전 상임이사, 배형진 작목반 총무 등이다.

송정농협은 신·구 대결다. 김형덕 현 조합장의 지속 경영의 목소리 속에 세대교체에 갈망하는 조합원의 목소리가 류경열 전 이사, 노남기 전 상임이사를 선거국면에 끌어들인 형국이다.

임곡농협의 임직원 간 격돌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기재만 현 조합장은 기주호 중앙회 대의원의 거세 도전을 맞다뜨리고 있다. 젊은 50대기 기수론을 펼치며 젊은 농협을 강조하며 조합원에 어필하고 있다.

평동농협은 3파전이다. 김익찬 현 조합장의 독주 속에 최삼규·고성태 전 이사가 재선 저지에 나선다. 광주원예농협도 방원혁 현 조합장과 정일기 전 북광주지점장간 격돌을 벌인다.

이밖에 하남농협과 광주축협은 각각 나왕수 현 조합장, 김호상 전 감사가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