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3월3일 ‘국립공원의 날’ 지정 추진

국민 3000여명 투표… 최초 국립공원 제도 도입일로 선정
자체 기념행사와 유공자 포상, 내년부터 법정 기념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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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3월3일을 ‘국립공원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공원은 자연자원을 국가가 특별히 관리하기 위해 지정하는 자연유산으로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2016년 태백산까지 전국에 22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총 3972㎢ 면적으로 전체 국토면적(10만 339㎢)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만2055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중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267종 중 175종이 산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약 4382만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국민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 5곳은 한려해상(644만명), 북한산(552만명), 지리산(331만명), 설악산(324만명), 무등산(314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1967년 국립공원 제도 도입 이후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립공원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국립공원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국립공원의 날’ 지정을 추진한다.

‘국립공원의 날’로 선정한 3월 3일은 국립공원 제도의 근거 법령인 ‘공원법’이 공포·시행된 날이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된 날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지난해 5월 국민 3000여명이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이날로 선정했다.

올해는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는 첫해로 3월 5일에는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자체 기념행사를 연다. 본격적인 기념행사는 국립공원 봄 주간 기간인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국립공원에서 열린다.

강송희 기자 songhee.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