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겨울배추 1만톤 추가 산지 폐기

1월 이후 네번째 111㏊…지속적인 가격 하락 원인
군 “소비촉진·적정재배 면적 유지 등 수급안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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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배추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해 들어 4번째 1만여톤에 대한 겨울배추 추가 산지 폐기를 추진한다. 해남 겨울배추 산지폐기 모습. 해남군 제공 편집에디터
해남군이 배추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해 들어 4번째 1만여톤에 대한 겨울배추 추가 산지 폐기를 추진한다. 해남 겨울배추 산지폐기 모습. 해남군 제공 편집에디터

해남군은 지속적인 배추가격 하락으로 3월까지 111㏊, 1만여톤의 겨울배추를 추가 산지폐기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남 겨울배추의 산지폐기는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이번이 4번째이다.

이번 4차 산지폐기는 3차때와 마찬가지로 비계약 농업인의 포전과 유통상인 계약물량을 주대상으로 한다.

지원단가는 해남군 자체 산지폐기 지원단가와 동일한 가격(3.3㎡당 4500원의 80%)이며, 농협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역할을 분담해 추진한다.

앞서 해남군은 겨울배추 수급조절을 위해 1차로 겨울배추 채소가격생산안정제 사업으로 3906톤(43.4㏊)을, 2차로 군 자체 사업으로 7230톤(80.3㏊)을 폐기 완료했다.

이어 3차로 폐기물량 1만3410톤(149㏊)을 2월 말까지, 4차로 1만여톤을 오는 3월15일까지 모두 폐기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배추 주산단지로 겨울배추는 전국 재배면적의 70%, 가을배추도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 겨울배추 파동 이후 계속 안정세를 보이다 5년만에 배추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또 가을배추 풍작으로 미 출하된 잔여량이 많아 겨울배추와 출하시기와 겹치면서 가격 추가 하락이 우려되면서 산지 폐기가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겨울배추 최대 주산지인 해남에서 총 3만4500여톤(383㏊)의 산지폐기를 통해 배추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수급상황 분석과 함께 소비촉진 및 적정재배 면적 유지 등 수급안정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