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서 행패 뒤 경찰관 폭행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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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중 다른 승객들과 운전자에게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27일 술에 취해 시내버스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가법상 운전자 폭행·공무집행방해)로 A(4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역에서 탑승한 시내버스에서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고 버스기사 B(49)씨를 유리병과 청소용구로 위협하며 운전을 방해한 혐의다.

또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C(37)경사의 목을 1차례 조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소란을 피웠으며, B씨가 만류하자 운전석으로 다가간 뒤 유리병으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버스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 세우자, 차량 안에 있던 대걸레를 부러뜨려 B씨를 또다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하려는 데 불만을 품고 C경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내버스 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송희 기자 songhee.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