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장신 홍원빈 ‘매너 다리’ 눈길/신인 투수 김기훈은 “프로무대는 달라”

345
홍원빈이 매너다리 하고 있는 모습.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
홍원빈이 매너다리 하고 있는 모습.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지명돼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 우완투수 홍원빈(19)에게도 취재진의 관심이 이어졌다.

홍원빈은 195㎝의 큰 키와 103㎏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14일 팀 연습경기가 펼쳐지는 우라소에 구장의 한 복도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끝낸 홍원빈은 사진 촬영을 하는 취재진들을 향해 ‘매너다리’를 선보였다.

취재진이 장신 홍원빈을 찍기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올리는 등 고난을 겪고 있었다. 이에 홍원빈은 밝게 웃으며 다리를 어깨 넓이 만큼 벌려 자체적으로 키를 낮추는 센스있는 예능끼를 발휘해 취재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프로데뷔이후 첫 실전무대에 등판한 신인 좌완 김기훈(19)은 호투했다는 칭찬이 이어졌지만 본인은 이날 경기력이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기훈은 “오늘 내 투구 점수는 100점 만점에 30점이다”고 자평했다.

고교 시절 전국구 투수로서 이름을 알렸던 김기훈이지만 이날 프로 실전 무대는 본인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던 모양이다.

김기훈은 “(고교 경기와 달리) 프로 경기에서 타자들은 투수가 잘 던지면 커트하고 끊는 게 많은 것 같다”며 “고등학교 때 타자들은 스윙으로 많이 받아 치는데 프로는 잘 던졌다고 생각하면 커트해버린다. 끈질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