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숲 어우러진’ 숨 쉬기 좋은 순천 만든다

순천시, 2026년까지 ‘1000만그루 나무 심기’
‘반려나무 갖기’· ‘시민의 숲’ 등 시민 참여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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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천에서 열린 도심 속 나무심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도심 유휴지에 나무를 심고 있다. 순천시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해 순천에서 열린 도심 속 나무심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도심 유휴지에 나무를 심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꽃과 숲으로 가득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운동을 통해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시민과 시민단체 등도 스스로 지역 환경을 보존하고 도시 전체를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로 만들 기회라며 반기고 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폭염, 열섬현상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태문화 실천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과 공동주택 전경, 시민 자율 식재 등 민·관 협력으로 ‘시민 반려나무 갖기’, ‘순천 시민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통해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숲속의 순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반려나무 갖기’는 아이가 출생하면 심는 탄생목과 결혼기념일 등에 심는 기념목 등 시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신의 반려 나무로 가꿔 나가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순천시는 반려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시유지나 유휴지 등을 파악해 한평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순천 시민의 숲 조성’은 원도심, 신도심 등 거점별로 조성할 계획으로 공모를 통해 시범적으로 2개소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린웨이, 수목터널 등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고 도로변 가로화단과 도로 중앙 분리대 화단 등 가로수 숲길을 만들어 도시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한다.

도심 녹화를 위해 벽면과 옥상 녹화를 하고 쌈지 숲과 명상 숲 등 공동체 숲을 늘리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람 숲 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해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생태 녹지축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공감대와 붐 조성을 위한 시민운동도 시작됐다. 당장 순천시는 시민 공감대와 붐 조성을 위한 ‘1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를 만들 계획으로 15일까지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50여 명이다.

참여자격은 나무심고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산림, 조경, 화훼, 정원, 환경 등 관련전문가, 수목관리사 등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1000만그루 나무 심기로 숨 쉬기 가장 좋은 순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천=정경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