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 초대전

2월 11~13일까지 국회 2층 로비 전시관에서 현대미술로 해석한 위안부 관련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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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이남 스튜디오 제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이남 스튜디오 제공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작품을 통해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데 동참한다. 오는 1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현대 미술 특별 전시회 ‘ Do the right thing’전이 마련된다. 이이남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적인 인물인 이옥선 할머니를 모델링한 평화의 소녀상 ‘진실’ 작품을 광주 양림동에 건립하는 등 위안부 관련 역사를 알리는 활동에 동참해 온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의 위안부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이 행사가 존속될 수 있는 기금 마련을 위한 자리로 국회여성가족위원회와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시 취지가 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하고 공유지에 소녀상을 세운 도시로 매년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고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글렌데일시의 소녀상은 일본 우익에 의해 철거 소송이 제기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글렌데일시는 올해에도 7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위안부의 날 특별전시회와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초대전에서 이 작가는 작품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눈물’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명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작품을 모티브로 위안부 피해자의 분노와 문제 해결에 대한 염원을 디지털로 재해석했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눈물을 밀도감 있게 형상화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염원을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규명되어야 하며, 우리의 역사적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 외에도 위안부의 역사와 여성 인권에 대해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세계 각국의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가들은 그동안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특별전에 참여해 온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전시와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총 기획자인 전혜연씨는”위안부의 날 기념행사는 일본 철거 소송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된 2014년부터 일반인들의 후원과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미국에서 위안부의 역사를 지우려는 프로그램들을 철거 소송 패소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이 왜곡하려는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알릴 수 있는 기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이남 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눈물'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이이남 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눈물'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