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권 경기도 성남시 호남향우회 신임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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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호남향우회 최창권 신임회장 편집에디터
경기도 성남시 호남향우회 최창권 신임회장 편집에디터

경기도 성남시 호남향우회 최창권 신임회장은

‘봉사하는 향우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최창권 회장과 일문일답.

-회장님, 성남향우회 45~46대 회장으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성남시에 정착은 언제 하셨는지요?

저는 26년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인삼관련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남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1993년 분당 신도시가 형성되었던 시기지요.

-향우회 활동 동기가 있습니까?

저는 전라북도 정읍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렵게 대학을 마치고 시작된 사회생활은 오직 가난을 이겨내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지요. 세월이 흘러 성남에서 시작한 사업이 안착이 되었습니다. 바쁘게 앞만 보고 뛰어온 나에게 어느 날부터 내 이웃 특히, 호남 향우들 생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향을 떠나 열심히 살고 있는 한 집 건너 우리 향우들 삶은 대부분 고달팠습니다. 이제부터는 나만 살아가는 삶보다 내 이웃 향우들과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향우회에 가입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무차장, 수석부회장, 감사, 정읍시민회 회장, 산악회 회장을 맡았습니다.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남시 향우회 규모와 조직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성남시 조직은 회장단과 의장단 조직이 있습니다. 국가조직으로 보면 행정부, 입법부가 있는 셈입니다. 다른 향우회에 없는 의장단이 있다는 게 특이하지요. 본회 조직은 51개 지회.시,군민회가 활동하고 있구요. 사무총장과 사무국장, 차장 사무장이 있습니다. 상담실, 기획실 2실과 조직국,청년국, 여성국, 의전국, 재무국, 섭외국, 사업국, 봉사국, 체육국, 홍보국, 경조국 11국이 있습니다. 호향산악회, 호향봉사단, 청년회가 있고 이번에 새로 여성회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재임 기간동안 구상하시는 운영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봉사하는 향우회를 지향하겠습니다. 향우들의 다양한 재능봉사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어려운 이웃과 향우회원들에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학재단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향우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장학금 사업을 제 임기 동안에 안착시키겠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최대호사무총장의 도움과 제가 내놓은 금액으로 초기 장학기본금은 준비되었습니다. 한계단씩 올라가는 마음으로 장학금액을 쌓아가겠습니다. 여성회, 청년회 활동과 회원소통에 많은 공을 들이겠습니다. 젊은 회원들이 우리 선배가 이끌어 온 호남향우 모임의 맥이 이어지도록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회원들의 다양한 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로 이루워지는 밴드 활동을 활성화하여 적극적인 소통, 협력 창구를 만들겠습니다.

-성남시 호남향우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창립50주년 추진 위원회>를 발족시키셨는데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까?

조영이 역대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다가오는 10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계획은 아니지만 소비적이고 보여주기 위한 행사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호남향우만 참여하지 않고 성남 시민과 함께 5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준비할 것입니다. 우리 전라도 특산물을 각 지회 시,군민회가 판매한다거나 성남향우들이 생산하는 물품을 판매하여 우리 고향도 살리고 성남 경제도 도움이 되는 행사를 기획중입니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기에 50주년 백서를 발간하여 전라남북도 주요 기관에 배포하고, 성남시 호남향우회 소중한 자료로 간직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해외, 전국에 1,000만 향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고향을 떠났다는 것은 그리움을 늘 가슴에 묻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객지에서 고향 사람을 만나 그리움, 외로움을 서로 달래며 살아온 우리 호남 사람들은 그 출발이 서로 아끼고 돕는 일이었습니다. 대놓고 전라도 것들이라며 차별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맞서서 단결과 화합하는 일은 우리 호남인들에게는 기본 자세로 자리잡았습니다. 간혹 이러한 기본 정신에 반하는 일이 보입니다. 이는 결코 우리 선배들의 첫마음이 아닙니다. 서로 아끼고, 서로 돕고, 단결, 화합하는 호남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됐으면 합니다.

최창호 향우 명예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