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에 ‘아시아도자문화 아카이브관’ 건립

‘아시아도자문화거점 ’도약 위해 추진
올해 타당성 용역 2023년 개관 목표
신안해저유물 중심 아시아권 도자 확대


222

지난 2016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진행된 신안해저문화재 전시모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지난 2016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진행된 신안해저문화재 전시모습.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부터 국립광주박물관이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의 거점’을 목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광주박물관 내 도자실을 확대개편하는가 하면,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아시아 도자문화 아카이브관’ 건립도 추진한다. 2020년까지 신안해저문화재 이관을 완료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28년부터 동아시아 주요 도자기를 광주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국립광주박물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국립광주박물관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에 따른 결과다.

연구 중간점검 결과에 따라 광주박물관은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의 거점’으로 비전을 세우고 3단계에 걸쳐 연차별로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박물관에 따르면 1단계는 ‘여건조성기’로 지난해부터 동아시아 도자문화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동아시아 도요지 발굴에 나서고 있다. 또 베트남, 필리핀 등 도자기 생산국가 및 해양교역의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중에 있다. 광주박물관 건립의 토대가 된 신안해저문화재 이관도 내년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신안해저유물 2만4000여점 중 1만7000여점이 내달 1일까지 이관되며, 나머지 유물도 2020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이 올해부터 정례화 된다.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중국 자주요박물관 명품’전이 4월 30일부터 7월28일까지 개최되며, 7월에는 ‘한중일 화장토 자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광주박물관의 핵심 과제인 도자전시실이 2020년에 신설된다. 도자전시실은 현재 도자실과 신안실을 통합한 곳으로 광주박물관의 주요 유물인 신안해저 출토 도자기가 전시된다.

지난해부터 발간하고 있는 뉴스레터와 학술지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11월에는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베트남 도요지 발굴조사에도 동참하게 된다.

2단계는 ‘기반구축기’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시행된다. 2단계의 핵심은 ‘아시아 도자문화 아카이브관’ 건립이다. 아카이브관은 한국 도자문화 재발견의 매개자이자 한국과 아시아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박물관은 아카이브관 건립을 위해 올해부터 예산 확보를 위한 건립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아카이브관은 2023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박물관은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선제적 시설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광주 북구 서하로의 상습 정체 원인으로 지적돼 온 박물관 입구를 북구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박물관 전면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휴식을 위해 6월 말까지 교육관 지하 1층 도서열람실 앞에 ‘북카페’를 선보인다.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도자문화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면서 지리적으로 동아시아 전역을 아우를 수 있다”면서 “광주박물관은 광주와 전남을 넘어 전국 박물관으로 나아가는 문 역할 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기관과 소통하는 문, 세계인들이 찾는 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해저문화재 국립광주박물관 이관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직원들이 문화재를 포장하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신안해저문화재 국립광주박물관 이관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직원들이 문화재를 포장하고 있다.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국립광주박물관 전경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국립광주박물관 전경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