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인구 올 하반기 70만명 돌파

지난해 전년보다 1만3000명 늘어난 69만2032명
매달 1100명씩 증가…구도심·섬 인구유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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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인구가 올 하반기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9만2032명이다. 사진은 제주시 전경. 편집에디터
제주특별자치도 인구가 올 하반기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9만2032명이다. 사진은 제주시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인구가 마침내 올 하반기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제주도 인구는 69만2032명(내국인 66만7191명, 외국인 2만4841명 포함)이다. 제주시 50만791명, 서귀포시 19만241명이다. 2017년 말 67만8772명에 비해 1만3260명 증가한 것이다. 월평균 1100명씩 늘어난 셈이다. 오는 8~9월 7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내국인 기준 70만명 도달은 향후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추세가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주도 인구는 1955년 정부 차원의 인구통계조사가 실시된 1955년 28만8781명에서 1987년 50만명, 2013년 8월 60만명 시대를 열었다.

그렇다면 20년 전인 1998년 이후 제주도의 인구는 얼마나 증가했을까. 1998년 당시 인구는 53만4715명이었다. 17만338세대였다. 2009년 56만7913명으로 2394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10년엔 57만7187명, 2011년 58만3284명, 2012년 59만2449명으로 3년 평균 8000명가량씩 증가했다. 이후 귀농과 귀촌 등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하면서 2013년 사상 처음 60만명을 돌파한 60만4670명을 기록했다. 1년 새 1만2221명이 증가했다.

읍면동별로는 제주시 노형동이 5만62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도2동 5만137명, 연동 4만3217명, 애월읍 3만6550명 순이다. 일도2동 3만4684명, 아라동 3만4321명 등 6개 읍면동이 3만명 이상의 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화북(2만5391명), 삼양(2만5153명), 한림읍(2만5003명), 조천읍(2만4718명), 동홍동(2만4163명), 대정읍(2만3094명), 외도동(2만1741명) 등이 2만명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아라동이 1만1646명에서 3만4321명으로 2만명 이상 증가해 상전벽해를 이뤘다. 삼양동도 8177명에서 1만7000명가량 늘었으며. 애월읍 역시 2만2419명에서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주거단지가 형성된 오라동도 (5337명→1만4906명)에서 1만명 가까이 늘어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노형동은 20년전 2만1117명으로 6위권이었지만 3만명 이상 증가했다. 서귀포시 동홍동은 1만3516명에서 1만명 이상 증가한 곳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구도심은 물론 추자 등 도서 지역도 인구유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도1(2993명), 용담1(7610명), 이도1(7989명), 삼도2(8662명), 건입(9857명), 정방(2444명), 천지(3688명), 중앙동(3984명)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섬 속의 섬 추자도는 1998년 3502명에서 2149명으로 감소했다.

한라일보=조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