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역사문화 정체성으로 호남의 지속발전 추진하자

전라도 역사문화 정체성으로 호남미래 재창조를 위한 전라도 재발견 에필로그
조성식 (한국학호남진흥원설립추진위원회 기획협력처장)  
정체성ㆍ자긍심 등 콘텐츠 구축,전라EH 천년 기념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 상생협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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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남북은 지난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남북은 지난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출처:대륙철도 연결개요의 사진(통일시대 Vol 141,2018년 7월;.phpnumber=2093) 편집에디터
출처:대륙철도 연결개요의 사진(통일시대 Vol 141,2018년 7월;.phpnumber=2093) 편집에디터

문재인정부가 구상중인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보면 호남발 한반도 상생평화루트, 유라시아횡단루트가 있다. 전라도 속의 한민족, 한민족 속의 전라도를 재발견 하면 21세기 전라도 속의 유라시아, 유라시아 속의 전라도를 구현하는 길잡이를 찾을 수 있다.

한민족의 고대사 특히 전라도 속의 한민족 고대사는 오늘날 한민족의 유라시아 웅비처럼 특정영역에 갇혀 있지 않고 민족이동, 문화교류, 문화융합 등과 같은 영역과 영역 간의 빈번한 이동,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한다. 그렇기에 그러한 고대사의 민족적 특징에 맞추어 특정영역에 한정되지 않는 한민족 고대사에 대한 새로운 사료발굴, 기존사료에 대한 재발견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대사 재발견은 21세기 현대 한민족의 한반도 상생평화시대 비약 뿐 아니라 유라시아 웅비를 터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아래의 지도는 역사학계의 정설과 이설에 대한 대표적인 예를 들고 있다. 한사군의 위치 비정에 대한 정설과 이설의 입장차이를 지도로 표현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유럽 역사학계는 프랑스 사회경제사학 특히 아날학파가 선도하고 있었고 독일의 정치사학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유럽 역사학계에서 후진적인 독일의 정치사학을 그대로 따라간 일본의 역사학은 그래서 후진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후진적인 일본 역사학을 추종한 것이 조선의 역사학이기에 일본 역사학보다도 더 더욱 후진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후진적 역사학 수준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아날학파를 위시하여 유럽 역사학계가 어떻게 사료의 발굴, 사료의 확장을 이룩해갔는가, 기존 사료에 대한 재발견을 어떻게 이루어갔는가를 겸허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 유럽 역사학계에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을 디딤돌로 프랑스 아날학파가 세계 역사학을 주도하고 있는 것을 한국 역사학계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료의 발굴, 사료의 확장을 놓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학자적 양심과 학문적 치열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사료발굴, 사료확장, 기존사료 재발견에 대해서 학자적 양심과 학문적 치열성을 갖고 있지 않거나 그러한 발굴, 확장, 재발견의 대상인 사료에 대해서 사료비판이라는 엄정성을 거치지 않거나 하는 경우를 주류 역사학계든 비주류 역사학계든 종종 발견하는 것은 주류든 비주류든 한국 역사학계가 그만큼 후진적인 상태에 머무르고 있음을, 그런 후진성을 벗어나려는 양심적이고 치열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출처(한사군의 논란과 이병도의 비정논란, 2016.06.18. 00:35; http://villagehistory.tistory.com/1 [동네사학자 역사블로그] 편집에디터
출처(한사군의 논란과 이병도의 비정논란, 2016.06.18. 00:35; http://villagehistory.tistory.com/1 [동네사학자 역사블로그] 편집에디터

‘전라도 재발견’은 유럽 역사학계의 사료 발굴, 사료 확장을 위한 학자적 양심, 학문적 치열성을 본받아 한민족 속의 한민족, 세계 민족 속의 한민족을 재발견하는 것이자 한국 속의 한국, 아시아 속의 한국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민족유산이자 아시아의 교류·융합유산을 갖고 있는 전라도에 대한 재발견은 전라도뿐 아니라 한민족의 활동무대인 동아시아에 대해 재발견하고 재구성하고 재창조해가는 것이라고 하겠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과 전남일보는 전라도 명명 천년을 맞이하는 2018년도에 이같은 의미를 담아 ‘전라도 재발견 기획연재’를 함께 시작하였다. 이 기획연재는 전라도 속의 동아시아, 동아시아 속의 전라도를 재발견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원천자료 제공이라는 큰 의미까지 실려 있기도 하였다.’전라도 재발견’ 기획연재는 올해는 전라도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한 고려시대로 마무리하였는데, 그 기획연재의 8개 대주제는 다음과 같다. 즉 ‘프롤로그’, ‘빙하기 이전 환황해권 자연과 전라도의 재발견’, ‘환황해권 교류, 융합 세계와 전라도의 재발견’, ‘한민족 전통유산 세계와 전라도의 재발견’, ‘전라도의 7대강 자연·문화·역사 교류·융합 세계와 전라도 재발견’, ‘마한·백제·후백제의 역사적 정체성과 전라도 재발견’, ‘남북국시대 이래 전근대 시기 전라도의 역사적 위상과 전라도 재발견’, ‘에필로그’.2018년 ‘전라도 재발견’ 기획연재를 쭉 보신 분이라면 다음 같은 공통적인 느낌을 갖고 있을 것이다. 2018년 올해 4월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커다란 전환을 예견한 듯이, ‘전라도 재발견’이 ‘전라도 속의 한민족’, ‘한민족 속의 전라도’ 역사인식으로까지 나아가자고 했음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역사유산‧문화유산‧자연유산 같은 호남의 민족유산에 대해 ‘전라도 재발견’을 통해 한걸음 한걸음 역사인식을 하다 보면, ‘전라도 재발견’을 통한 우리의 역사인식이 한민족의 민족유산 공통분모를 재발견하고 재구성하고 재창조하는 일로 나아가고 있었음을 모두 느꼈을 것이다.

‘전라도 재발견’ 기획연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느끼고 생각한 ‘전라도 재발견’ 역사인식 핵심 키워드는 다음이었다. ‘역사‧문화‧자연 민족유산의 요람지’, ‘전라도 속의 한민족, 한민족 속의 전라도’, ‘동아시아 국제문화의 용광로, 한민족 동질성 회복 마한 실크로드’, ‘장보고‧견훤 등과 같은 전라도 역사인물 리더십’, ‘전라도에 남아 있는 세종대왕 리더십’, ‘전라도 천년기념사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융합’ 같은 키워드들이다.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민족 동질성 회복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을 예견하고 ‘전라도 재발견’을 통해 전라도 재구성, 재창조뿐 아니라 한반도 재발견, 재창조에 기여하고자 호남미래포럼과 전남일보는 미리 준비해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전라도 재발견을 통해 우리는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다시 재발견하고 있다. 유라시아 속의 한민족, 한민족 속의 유라시아를 재발견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호남의 융합문화 길, 한반도 상생평화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민주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적폐정부는 너무나도 다르다. 민주정부는 호남의 융합문화 길을 한반도 상생평화의 길로 나아가고자 했고 나아가고 있지만 적폐정부는 한민족의 웅비 길에서 호남의 길은 지워버리고 오직 영남의 길만 밀어붙여 오지 않았던가!
문재인정부 시대에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해방 이래 냉전이 한반도를 지배해오면서 한반도는 강대국의 군사적, 경제적 대결의 장으로 전개되어왔지만 제3기 문민정부는 휴전협정 종식,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세계사적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여 한반도 상생평화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한반도 상생평화의 시대에 ‘전라도 재발견’은 한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당위성뿐 아니라 한민족 상생평화, 웅비를 위한 원천자료 재발견에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싶다. ‘전라도 재발견’은 여러 가지 형태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접근 가능하기에 우리 전남일보와 호남미래포럼이 공동으로 추진한 ‘전라도 재발견’은 그런 다양한 전라도 재발견 활동을 선도해온 것이었다고 믿는다.

새해에는 ‘전라도 재발견’이 추구한 의미를 담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가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 전라도 재발견, 전라도 재구성 나아가 전라도 재창조를 위한 원천자료 구축, 콘텐츠 조성에는 이러한 기획연재가 선도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그에 바탕하여 캠페인, 설문조사 및 심포지엄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라도 재발견, 재구성 및 재창조’에는 연구자, 전문가의 기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지역민들에 대해 ‘전라도 재발견, 재구성, 재창조’ 필요성을 홍보하는 것도 절실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도 중요할 뿐 아니라 연구자, 전문가, 각계각층 지역민들 간의 소통과 토론을 통해 대안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것도 긴요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전라도 제대로 알기, 찾기, 즐기기 캠페인’이나 ‘전라도 재발견 설문조사’와 ‘전라도 재발견 심포지엄’ 같은 것들이다.’전라도 재발견 설문조사’는 다양한 설문항목을 통해 ‘전라도 재발견, 재구성, 재창조’에 대해 각계각층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관련 학계 연구자,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지자체 공직자, 지방의회 의원, 전통유산 지킴이, 교육·문화·관광·생태 해설사, 초·중·고·대 교육자·학생·학부모, 전통유산 힐링향유 탐방객, 주민자치센터 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라도 재발견 심포지엄’은 ‘전라도 재발견 기획연재, 설문조사, 캠페인’과 연계하여 대안심화, 소통강화를 위한 행사다. 심포지엄에서는 기획연재, 캠페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전라도 재발견, 재구성, 재창조’를 위한 소통과 대안을 심화 모색해야 한다. 이 심포지엄은 전라도 정체성의 확립과 자긍심 함양을 위한 원천자료 구축과 콘텐츠 조성을 둘러싸고 대안을 심화하고 확장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라도 천년기념 사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상생협력을 포함하여 광주·전남·전북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 원천자료 구축과 콘텐츠 조성을 에워싸고 대안을 확장하고 심화하는데도 크게 역할을 할 전망이다.2018년 올해 한해 동안에 ‘전라도 재발견’을 애정을 갖고 봐주신 독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남북은 지난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남북은 지난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