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첫 50만명 돌파

전남도, 3일 기념행사…내년 100만명 돌파 예상
이용객 편의시설·공항통합 대비 기반·편의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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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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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국제선 다양화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8분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도착해 올해 무안공항 이용객이 50만명을 넘어서면서 50만 번째 승객을 대상으로 선물을 주는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간 이용객 50만명 돌파는 지난 2007년 개항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개항 첫 해 1만5000명을 기록했던 연간 이용객은 2014년까지 10만명대를 유지하다 2015년 처음으로 30만명대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사드 영향으로 29만명에 그쳤으나 올해 광주·무안공항 통합 결정 등으로 정기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운항이 잇따르면서 공항이용객도 급증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적 항공사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대폭 늘어난 국내선 제주 1개 노선, 국제선 상하이, 오사카, 기타큐슈, 오이타, 타이베이, 방콕, 다낭,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 총 9개 노선을 유치했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노선이 신규 취항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편의 시책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와 협의를 통해 한정적으로 운영되던 환전소 운영 시간을 야간·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토록 했다.

이용객들의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9년 1월부터는 광주·목포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를 1시간 30분 간격으로 정기 운행토록 하고, 마지막 도착 항공기 운항 시간까지 노선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공항 통합에 대비한 기반·편의시설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활주로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국회에 요구하는 한편, 이용객들을 위한 기반시설 조기 확충,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 확대, 훈련용 항공기 이전 등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연말까지 국제선 수화물벨트 증설 등이 포함된 무안공항 개발 로드맵 수립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1년 공항 통합 이전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통합 준비절차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연말까지 역대 최다인 56만~60만 명, 내년에는 올해 이용객의 두 배에 달하는 100만 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