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시비’ 앙갚음 한 조폭 1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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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광주 폭력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보복한 수도권 폭력조직원 12명이 검찰에 송치된다.

광주경찰 조직폭력배 특별수사팀은 다른 폭력조직원을 감금·폭행·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단체 등의 구성·활동, 특수감금·폭행·협박 등)로 서울·인천 등 수도권 3개파 폭력조직원 A(24)씨 등 11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조폭 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3일 송치한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12시30분 사이 광주 북구 한 모텔 주차장에서 광주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B(24)씨의 뺨을 때리고 야구방망이를 든 채 협박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24일 새벽 술자리에서 ‘인천지역 폭력조직원이 광주 폭력조직원에게 맞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 수도권 폭력조직원 수십 여 명은 광주 폭력조직원 가족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술집 2곳에서 열린 결혼 축하 모임에 동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한 수도권 조폭 10여 명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으며 폭행에 가담한 광주지역 조폭들도 입건해 다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