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생애 첫 한라장사

2018천하장사 씨름대축제…데뷔 2년만에 장사 등극
영암씨름단, 3년 동안 장사 9명 배출 ‘절대 강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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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8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오창록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영암군 제공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
지난 23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8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오창록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영암군 제공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오창록(24)이 생애 첫 한라장사 등극의 감격을 누렸다.

오창록은 지난 23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정상호(25·정읍시청)를 3-1로 제압했다.

2017년 한림대학교를 졸업하고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오창록은 민속대회 데뷔 2년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기록한 한라 1품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렸다.

오창록은 한림대 재학 당시 시즌 4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단오대회와 천하장사대회에서 한라급 4품을 기록했다.

오창록은 1-1로 맞선 셋째판에서 기습적인 밀어치기로 리드를 잡았다. 네번째판 역시 밀어치기로 정상호를 모래판에 눕혔다.

오 선수가 한라장사로 등극하면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모래 위의 절대강자임을 재입증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창단 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9명의 장사를 배출하며 씨름판을 평정하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은 “그동안 보내주신 영암군민과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영암군의 이름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5년 창단, 영암군의 농특산물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영암=이병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