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전쟁 희생자’ 전남 합동 위령제 23일 보성서 열려

22개 시군 유족ㆍ전국 유족회원 등 500여 명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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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남도 합동위령제가 22일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남연합유족회와 보성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전남 22개 시군 유족, 전국유족회장 및 회원, 보성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합동위령제는 1ㆍ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사전행사는 한정아ㆍ이지선 국창의 판소리 공연, 이수자 씨의 ‘씻김굿 공연’, 주철희 박사의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와 여순사건의 재조명’ 주제강연, 백준선 산양문예회장 주관의 ‘전통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추모식에서는 유영달 전남연합유족회장의 인사말, 김철우 보성군수의 환영사,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추모사, 유족회원의 추모시와 결의문 낭독, 헌화 등이 이뤄졌다.

박병호 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도는 지난 2015년 2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정하고, 시군별로 열어온 위령제를 도 차원의 합동 위령제로 승격해 열고 있다”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희생자의 명예를 되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위령제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령탑을 세우고 희생자 유해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에 안내판을 만드는 등 관련 유적지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