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창촌 정비 매년 20억 투입돼도 성과 無”

김나윤 의원 대인동 등 성매매 지역 정비사업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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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집창촌(성매매 집결지) 정비사업에 매년 약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김나윤(더불어민주·북구6) 의원은 17일 열린 시정질문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정리사업에 관해 광주시의 마스터 플랜이 있는지, 있다면 구체적 내용과 주도적 사업들을 알려달라”고 광주시에 물었다.

김 의원은 광주 동구 대인동과 서구 양동 등 성매매 집결지에 정리사업 명목으로 매년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자치구에 의존해 진행되거나 민간 위주 사업으로 진행돼 눈에 띄는 결과물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는 매년 국비와 시비를 합쳐 약 20억원을 성매매 집결지 정리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도 광주 곳곳의 성매매 집결지는 유지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성매매 집결지 해산을 민간 주도로 진행한다면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효과도 미미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 인천시 등 지자체의 관심으로 성매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성매매 집결지를 해산시킨 사례를 들어 관심을 촉구했지만 광주시는 현재 성매매 집결지 정비와 관련된 마스터플랜이 없다. 여성재단에 위탁한 ‘우리시 성매매 실태조사 및 집결지 공간활용방안’ 연구사업이 진행 중일 뿐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정비와 피해자 지원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며 “성매매 피해 여성 자립 지원과 민관협의체로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집결지 정비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