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가 생활, 경기 안산시 호남향우회 박정숙부회장

142

안산시 중앙동 빨간머리 박정숙씨는 전남 화순이 고향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살고 있다. 현재 호남향우회 부회장, 화순향우회 부회장이다. 그를
비유하자면 혁혁한 공을 세워 수십 개 훈장을 단 군인 같다. 박정숙씨는 봉사가 곧 생활이다. 하루 24시간 바삐 움직인다.
직함만 봐도 여러 가지다. 안산을 알리는 안산 시민대학에서 홍보이사, 중앙동 주민자치 단체에서는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희망가온누리`라는 봉사단체에서도 활동한다. 이 단체는 명절 때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 만두, 송편, 김치 등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한다. 요양병원,편모가정,지체장애인을 찾아가 지끈공예, 봉투접기, 카네이션 만들기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터넷 속으로`라는 봉사단체에서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주1회 안부전화를 한다. 어르신들의 생신이나 나들이 가실 때 도움봉사자로 나선다. 명절 때면 음식나눔봉사도 한다. 김장 담글 시기에는 김치나눔 봉사를 한다.`토닥토닥응원단`모임에서는 지역내 삶에 지친 사람들을 응원하는 단체다.
이들에게 적절한 선물 전달을 한다. 매달 경찰서, 중앙도서관 등 주로 청소년과 관련된 곳을 찾아 봉사한다. `안산시 산악협회`에서는 이사로 `힐링산악회`에서는 사진 촬영 재능기부에 열심이다. 동네에선 아파트 동대표로 단지내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두 팔 걷어 붙이고 일하고 있다. <퍼팩트세탁소>라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그는 세탁과 수선을 전문으로 한다. 본인 삶의 현장에서도 봉사는 쭉 이어진다. 미싱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미싱을 가르친다. 주변에서는”세탁소 하면서 무슨 봉사활동이냐?”하고 걱정스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여유 있을 때 봉사해야지 하면 결국 못해요. 그래서 시간 쪼개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가진 박정숙씨에게 가족들도 두 손 들어 할 때가 있다고 한다.
안산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항목이 휴대전화에 뜨면 가게에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을 두고서 세탁소 문을 나선다는 것이다.
“봉사를 하다보면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봉사란 오직 주는 맘으로 해야 행복해요.”
“그래서 늘 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안산시 <페퍽트 세탁소> 박정숙 사장님께 박수를 보낸다. 마음 같아서는 그의 가슴에 봉사 훈장을 주렁주렁 달아주고 싶다.
경기=이미경 향우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