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직자들 나라의 돈으로 생색 경계해야

自古以來 凡智深之士 無不以廉僞訓 以貪爲戒 자고이래 범지심지사 무불이렴위훈 이탐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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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이래 지혜가 깊은 선비는 청렴을 교훈으로 삼고, 탐욕을 경계했다.
(목민심서 율기6조 중 청렴한 마음가짐)

“지혜가 높고 사려가 깊은 사람은 욕심이 크므로 청렴한 관리가 되고, 지혜가 짧고 사려가 얕은 사람은 욕심이 적으므로 탐욕한 관리가 되는 것이니, 진실로 생각이 여기에 미친다면 청렴하지 않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다산이 목민심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청렴이다. 지금은 개인의 청렴뿐만 아니라 기관의 청렴도 필요한 시대다. 새로 공직에 올랐다고 나라의 돈으로 함부로 베푼다며 생색을 내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그 돈은 나라의 돈이 아니라 국민의 피와 땀이 어린 돈이다.

예산은 국가와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꼼꼼하고 세심하게 집행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예산을 대할 때 국가로부터 주어진 돈이 아니라 ‘내가 힘들게 번 돈’이라 생각하고 집행했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산업과 문화는 훨씬 발전했을 것이다.

황중환 조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