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양호 내일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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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4일 결정될 전망이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4일 오전 10시30분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세금 629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19년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과 딸 등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중개업체를 내세워 이른바 ‘통행세’를 걷는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해외 예금 계좌 내 50억원 이상의 상속 지분을 신고하지 않은 의혹(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