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시비'로 집단 폭력 30대 남성들 검거··· 피해자 실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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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가로채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상대를 실명 위기에 놓이게 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공원에서 집단 폭행을 한 혐의(공동 상해 등)로 A(3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3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술집 앞에서 시비가 붙은 C(33)씨 일행 3명을 돌과 나무 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C씨는 부상이 심해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실명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자신이 먼저 잡은 택시를 C씨 일행이 가로챘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싸움 초반에는 A씨와 C씨의 일행 중 1명이 먼저 다툼을 벌였으며 나중에 나머지 일행이 가세하면서 집단 싸움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술집 인근에 설치돼 있는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해당 사건을 SNS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 하루새 7만여명이 동의했다.

김화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