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원 '해피투게더 캠프'… "학교폭력 더 이상 없어요"

학생ㆍ학부모 위한 프로그램 건전한 교우 관계 형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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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염세철)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가해 학생 치유와 변화를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캠프’를 올해도 계속 운영한다. ‘해피투게더 캠프’는 학교폭력이 없는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시행중인 ‘해피투게더 캠프’는 지금까지 도내 중ㆍ고등학생 1339명이 교육을 수료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기여해왔다. 올해에도 총 10기 200명을 대상으로 캠프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첫 ‘해피투게더 캠프’는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동안 전남도내 학교폭력 가해 중ㆍ고등학생 19명과 학부모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따뜻하고 반듯한 학생’을 슬로건으로 교정보다는 힐링에 주안점을 두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 상태를 개선해 건전한 교우 관계 형성을 돕는 교육 과정으로 짜여져 있다.

학생들은 58시간 동안 내면 활동, 상담 활동, 분노 조절, 적응 활동의 4개 영역에 선배와의 대화, 법규 교육, 음악과 감성교육, 별빛촌 등 16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학부모들은 5시간 동안 학부모 교육, 홈 히스토리 만들기, 별빛촌 등 3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염세철 원장은 “비록 4박 5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해피투게더 캠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여 상호존중, 타인을 배려하는 삶을 익혀 건강한 교우 관계를 회복하고 학교 생활 적응력을 높여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여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해피투게더 캠프’에 참가한 A고 3학년 B군은 “처음에는 큰 잘못도 없는데 이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피해 학생이 얼마나 힘들었으며,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학교에 돌아가면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친구들과 잘 지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