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 주도 ESG 실천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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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주민 주도 ESG 실천 속도 높인다
못난이농산물 천연비누 활용
주민 제안 3가지 공모 선정
12월까지 활동 성과공유회
군민참여 실천운동 목표
  • 입력 : 2024. 05.15(수) 14:38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청. 해남군 제공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해 치약짜개를 제작하고 제값 못받는 농산물을 활용해 천연비누를 제작하는 등 해남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ESG 제안이 군 자체 공모에 선정 됐다.

군은 주민 주도적인 ESG 실천이 이뤄지도록 예산지원, 성과공유회 등을 마련해 ESG 시런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 이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2024년 해남형ESG 실천 공모를 실시해 해남공업고등학교와 해남청년연합회,초효 등 3개 단체를 선정, 사업시행을 지원한다.

주민들이 스스로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하는 주민 참여형 ESG 실천 사업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들에게 ESG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ESG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남형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관내 많은 단체들이 신청했으며 심도있는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구체적인 ESG 실천을 위해 각 1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해남공업고등학교는“해공 플라스틱 방앗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해남 일대 플로깅을 통해 수집한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나눔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플라스틱 캠페인도 진행해 주민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해남청년연합회는 회원들의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킹과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추진한다.

초효에서는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천연비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선정 단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며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사업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해남형 ESG 윤리경영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군민 참여형의 실천과제를 통해 범군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해남형 ESG 실천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해 ESG 친환경 착한여행, 관련 시책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ESG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한국ESG학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 ESG 포럼에서 우수 지자체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시범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가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미래를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ESG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