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1인 청년가구 밀키트 지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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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인 청년가구 밀키트 지원 호응
80가구 대상 주 1회씩 한 달 지원
아침식사 비율 늘고 배달음식 줄고
  • 입력 : 2024. 05.12(일) 15:22
  • 나주=조대봉 기자
나주시가 올 상반기 20~45세 1인 청년가구 8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 아침식사용 밀키트. 나주시 제공
아침 식사를 거르는 나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밀키트 지원 사업이 1인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 상반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45세 1인 청년가구 80가구를 대상으로 아침식사용 밀키트를 지원했다.

밀키트는 간편한 레시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1회당 2가지 메뉴로 구성됐으며 신청자 추첨을 통해 선정된 1인 청년 가구에 주 1회(총 4회)에 걸쳐 지원했다.

성과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실천률이 사전 15%에서 사후 32.5%로 약 2배 증가했다.

주 4일 이상 저녁 식사를 배달 음식, 외식으로 했던 청년 가구는 31.3%에서 5.1%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4일 이상 집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식사한 가구 비율은 사전 11.3%에서 사후 41.3%로 크게 증가했다.

사업에 참여한 30대 이 모 씨는 “직장을 다니면서 아침밥을 거르는 것이 다반사였는데 간편한 밀키트 덕분에 직접 집밥을 해 먹으니 하루가 든든하다”며 “밀키트를 지원 받은 이후 장을 보는 일이 잦아져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보증금 없는 임대주택 공급과 같은 주거와 일자리, 풍족한 문화생활에 건강한 밥상까지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매력 넘치는 나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반기 밀키트 지원사업은 오는 9월에 80명을 모집해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나주=조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