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썹 적용된 친환경 이유식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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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썹 적용된 친환경 이유식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산단공 광주전남본부 우수기업 투어… ㈜짱죽
나주에 개발실ㆍ미생물실험실 등 설비 구축
이유식, 유기농과자, 수제 웰빙죽 등 생산
내년 수출 100% 신장에 매출 200억원 목표
  • 입력 : 2017. 11.29(수) 00:00
나주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짱죽 서동교 대표가 28일 친환경 재료로 만든 이유식 제품을 들고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친환경 유아식 제조 전문기업인 ㈜짱죽(대표 서동교)이 해썹(HACCP) 적용된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이유식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나주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짱죽은 지난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주최로 지역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17회 산업단지 우수기업 투어' 행사에서 "유기농쌀, 무항생제 육류, 친환경 채소, 영양이 풍부한 쌀눈가루 등 총 45종에 이르는 친환경 재료로 만든 이유식 등 다양한 제품으로 내년 연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17번째 진행된 '우수기업 투어'는 산업단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발굴, 언론홍보를 통해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중소기업과 언론을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짱죽은 해썹 기준에 맞춘 공정라인과 최신설비를 갖추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유식, 유기농과자, 수제웰빙죽, 쌀눈죽 등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중소기업이지만 티몬과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들이 서로 모셔가려는 우량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96억원, 올해 100억원,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ㆍ중국ㆍ동남아 등 해외 수출도 100% 신장할 계획이다.

짱죽 인기의 원동력은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등의 친환경 재료다. 짱죽의 이유식 제품은 모드 유기농 쌀을 사용하고 있다.

채소류 등 친환경 식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난 2014년 나주 동수농공단지에 해썹 기준에 맞춘 공정 라인과 개발실, 미생물 실험실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생산공장을 완비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유기농 제품에선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가 중요한데 국내 농산물의 절반 이상이 호남지방에서 생산돼 빠르게 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주공장에서는 이유식, 간편한 컵밥, 유기농 쌀과자, 유기농 쌀떡뻥, 수제웰빙죽, 간편한 쌀눈죽, 순수쌀눈, 한우순사골곰탕, 간편하게 비벼먹는 곤드레, 한우도가니탕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쌀, 무항생제 육류, 친환경 채소, 영양이 풍부한 쌀눈가루 등 총 45종에 이르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남다른 제품 개발 노력과 아이디어도 빠른 성장의 비결이었다.짱죽은 창업 초기에 친환경 유기농쌀 납품ㆍ사용, 농업발전 협력ㆍ기술제휴에 관한 MOU체결 등 가장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들을 엄선해 정성이 가득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 △클린사업장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인증과 함께 특허 등록 3건, 특허출원 2건 등의 지식재산권 보유로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짱죽의 주력 제품은 이유식, 간편한 컵밥, 실온이유식이다. 이 제품은 100% 국내산 유기농쌀 사용과 칼슘 및 쌀눈이 첨가돼 한 팩으로 아기가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간을 하지 않아 노인식과 환자식에도 추천하는 제품이다.

일반 이유식 제품은 단계별 총 141종, 간편한 컵밥은 12종, 실온이유식은 33종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간편한 컵밥과 실온이유식은 실온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가족끼리 여행갈 때 아기들을 위해 추천하는 제품이다.

올해 출시된 '간편한 쌀눈죽'은 무게가 가볍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웰빙제품으로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후면 섭취 가능해 여행용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 영양식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경기도가 주최한 '2017년 경기미(米)이용 가공식품 경연대회'에서 수출용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동교 대표는 "내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생과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 구매자가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일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응용제품군으로 보다 넓은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ㆍ사진=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